[불교공뉴스-여수시]  여수시민은 15일 여수를 찾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관련 입장에 적극 호응하는 분위기다.

주철현 여수시장도 시민을 대표해 문재인 전 대표의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과 관련한 약속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현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15일 ‘여수세계박람회 정신계승과 동서화합’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 동서창조포럼의 초청으로 참석했다. 동서창조포럼은 전남동부권 5개 지자체와 경남서부권 5개 지자체 시민사회단체들 참여로 지난 2014년 구성됐다.

간담회에 참여한 60여명의 회원들은 문재인 전 대표에게 영호남 동서화합과 남해안균형발전 그리고 광양만권 발전을 위해 제언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성공을 위한 제언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문재인 전 대표는 참여정부 시절 여수박람회 유치 과정 때 BIE실사단의 청와대와 여수방문 과정을 생생하게 떠 올리며 여수박람회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문 전 대표는 “참여정부 때 해양관광, 해양스포츠, 해양 첨단산업과 자원활용 등 해양강국으로 가기 위한 센터 역할을 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곳이 여수라고 보고 박람회를 유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출연금 회수에 급급해 박람회장 시설을 처분해서는 안된다”며 “장기적인 안목과 비전을 가지고 공공성을 살려 당초 박람회 유치 목적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논의돼야 한다”고 현 정부의 박람회장 사후활용 방향의 문제를 지적했다. 또 “정권교체시 그런 노력을 해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문 전 대표는 여수세계박람회장에 공공성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사후활용방향도 제시했다.

“박람회장 시설을 공공성 있게 활용해 나가기 위해서는 국립해양기상과학관, 바다사막화 방지를 위한 국제기구, 해양청소년교육원 등 해양 관련 공공기관들이 많이 들어오는 것이 필요하다”며 “긴 안목을 가지고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런 문 전 대표의 여수세계박람회장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사후활용 방향 제시에 30만 여수시민을 대표해 주철현 여수시장은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문재인 전 대표가 참여정부 시절부터 여수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유치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고, 박람회장 활성화에 대해 여러 가지를 약속해 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대선 과정에서 박람회장을 비롯한 우리시 현안 사업이 대선 공약에 포함돼 추진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날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강력한 추진을 위한 의지도 표명했다. 재정분권과 인사조직․복지 자치권을 강화해 지방분권공화국을 건설하고 개헌과제에 지방분권을 강화하기 위한 내용을 꼭 포함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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