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남도]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봄철 보리‧밀‧조사료 등 맥류 생육재생기가 다가옴에 따라 웃거름 주기와 제초관리 등 관리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생육재생기는 겨울철 생장을 멈추었던 맥류가 다시 자라기 시작하는 시기로, 일평균 기온이 0도 이상으로 5일정도 지속되고 새 뿌리가 2㎜ 정도 자라는 시기를 말한다.

맥류 및 사료작물의 풍년농사는 생육재생기 관리에 따라 좌우되는 만큼 파종 후 이 시기에 방제되지 않은 잡초를 제거하고 웃거름을 살포해야 한다.

냉이 등 광엽 잡초는 생육재생기 이후 벤타존을 살포하거나 온도가 낮을 때 둑새풀 전용 치벤설푸론메칠 등을 살포하면 약해를 줄이며 잡초를 제거할 수 있다.

웃거름은 요소 비료로 2회로 나눠 주는 것이 효과적이며 1차는 생육재생기에 주고 2차는 20일 후에 10a당 4∼5㎏씩 주면 된다.

특히 조사료로 이용하는 청보리는 일반보리보다 30%정도 많은 10a당 4.9~7.0㎏을 주는 것이 좋으며, 토양과 품종 특성에 따라 조절해 주면 된다.

생육재생기에는 겨울에 내린 눈이 한꺼번에 녹아 논에 고일 수 있으므로 연약한 뿌리가 습해를 받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도 잊지 않아야 한다.

또 서릿발로 인해 뿌리가 솟아올라 발생하는 한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보리밭 밟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도 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홍기흥 연구사는 “맥류 및 사료작물의 풍년농사와 자급률 향상을 위해서는 맥류생육재생기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관리요령에 따라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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