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구시] 대구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종합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구외국인력지원센터」가 성서공단과 인접하고 교통 접근성이 좋은 지하철 2호선 대실역 부근으로 이전해 2월 21일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활동에 들어간다.

개소식에는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조원진 국회의원,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등 각계 인사 40여명과 외국인 근로자 및 사업주 200여명 등 총 240여명이 참석한다.

「대구외국인력지원센터(DAEGU SUPPORT CENTER FOR FOREIGN WORKERS, 센터장 김경조)」는 2010년 3월 10일 설립해 현재까지 매년 연평균 2만2천500여건의 상담사업과 1만3천700여건의 교육사업, 550여건의 무료진료사업을 실시했다. 직장에서의 고충해결, 한국어 및 컴퓨터 교육, 무료진료를 통한 건강권을 보호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구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고 있다.

기존 센터 위치가 외국인근로자 밀집지역으로부터 멀리 위치하고 있고 대중교통수단 이용시 1회 이상 환승 해야 하는 등의 교통 불편과, 주차공간 및 휴게실 부족으로 센터방문객들이 고충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번 성서공단 인접지역으로의 이전으로 인해, 접근성과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해져 내방외국인 근로자 방문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 평균 10명에서 30명, 일요일은 평균 120명에서 25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단지역 사업주의 상담요청 시 신속한 상담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전하는 센터(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달구벌대로 868, 진광타워 8,9층)는 연면적 1,267㎡(384평)의 종합지원시설로 8층에는 운영교육실, 소장실, 심층상담실, 상담 통역실, 대강당 등이 위치하고, 9층에는 한국어 및 컴퓨터 교육장, 다문화카페, 강사대기실로 구성되어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일요일도 마찬가지다.

센터의 주요 지원사업으로는 외국인근로자의 고충처리를 위한 모국어 상담사업과 한국어, 컴퓨터 및 생활법률 교육, 귀국지원프로그램 등 교육지원사업과 각종 문화행사, 무료진료, 무료 이ㆍ미용 사업 등이다.

모국어 상담사업은 임금체불, 출입국, 고용허가제, 산업재해, 폭행, 민‧형사소송 등과 관련된 생활법률 관련 사항을 전화, 인터넷, 방문상담의 형태로 진행한다. 통역 상담이 가능한 언어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총 5개 언어며, 합법적인 체류․취업자격을 갖춘 외국인 근로자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불법 체류자에 대한 출국지원 상담도 병행한다.
대구외국인력지원센터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또한 센터 활동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들에게 자원봉사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해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대구외국인력지원센터는 외국근로자 지원사업의 허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본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성서공단인접으로 이전함에 따라 더 많은 외국인근로자들이 센터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구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들에 대한 기본적인 권익보호 및 복지신장에 노력해 그들이 대구지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외국인력지원센터」
- 주 소 :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달구벌대로 863(진광타워 8,9층)
- 대표전화 : 053-654-9700, Fax : 053-654-9213
- 찾아오시는 길 : 대실역 1번출구 150m(도보 3분)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