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충북 영동군은 지역의 비문해율을 낮추기 위해 찾아가는 문해교육을 추진을 위한 ‘2017 영동군 문해교육사 양성과정’을 마치고 16일 레인보우영동도서관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해 1차 문해교육사 양성과정을 가진 군은 현재 양산면 민들레문해교실을 비롯해 3개의 문해교실을 개설, 쉽고 흥미로운 교육으로 참여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군은 각 읍․면의 더 많은 비문해자들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 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올해 또 다시 문해교육사 양성과정을 개설했다.

문해교육·비문해자에 대한 이해, 효과적인 한글교육방법, 문해교실 개설방법 등 깊이 있는 내용과 (사)한국문해교육협회 소속 강사들의 열의에 찬 강의로 진행된 과정은 교육생들의 열정과 맞물려 지역의 비문해율을 낮추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월 6일부터 16일까지 총 16차시 48시간 진행된 교육은 90% 이상의 출석과 과제수행자에게 수료증이 수여됐으며, 이번 과정에서는 31명의 신청자 중 27명의 수강생이 수료증과 문해교육사 3급 자격증을 받았다.

이들은 수강 중에도 문해교육 수요처를 발굴하는 등 문해교육을 위해 남다른 열정을 보였으며, 수료증을 받으며 문해교육사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적극적인 문해교육 봉사활동으로 지역의 비문해율을 낮추는데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박세복 군수는 수료생들을 격려하며 “문해교육 뿐만 아니라 학습이 끊이지 않는 평생학습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주민 의견수렴으로 다양하고 알찬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한글 기초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교육 수요조사를 실시해 읍․면별 1개소 이상씩 문해교실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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