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충북 영동군이 2010년부터 시작한 초강 고향의 강 정비사업이 32억여원의 추가사업비를 확보해 마무리 공정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여름철엔 피서행락객, 겨울철엔 빙벽 등반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이 초강천을 ‘고향’과 ‘강’에서 느껴지는 정취와 문화를 접목해 테마가 있는 공간으로 복원하기 위해 2010년 10월 공사 설계를 시작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특히 토지매입, 국비예산 확보 등의 진척이 쉽지 않다가 민선 6기 들어서면서 체계적 사업추진으로 물꼬가 트였다.

2012년 9월 착수, 연차적으로 용산면 율리와 시금리 초강 일원 5km구간에 총사업비 360억 원을 투입하며 산책로, 쉼터, 공원, 보의 친수공간 조성 등 하천 환경을 고려한 복합정비 사업을 2017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해 왔다.

하지만 군은 사업구간 내 호안 및 접속도로 개선 등 보다 완벽한 사업 마무리를 위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지속적인 협의, 사업 요청, 문제점 및 필요성 등을 피력하며 추가예산 확보를 위해 분주히 뛰어다녔다.

그 결과로 하천정비의 사업능력과 문화관광개발 최적지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국․도비 등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에 추가 확보된 국비, 도비, 군비는 각각 19억4천만원, 3억8천8백만원, 9억6백만원으로 총32억3천4백만원이다.

이는 당초 총사업비 360억원의 약9%에 해당하는 높은 금액으로 392억원 규모로 사업이 확대돼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와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비가 증액됨에 따라 사업 완료기간도 2018년 말로 변경될 예정이며, 군은 총사업비 조정결과 반영한 설계변경을 추진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초강천은 영동의 갖가지 명품 과일을 상징하는 알록달록한 수변광장과 산책로가 조성돼 천혜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이 사업을 통해 약 5㎞에 달하는 제방 축조·확장으로 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성도 확보했다.

비만 오면 도로침수로 고립이 반복되던 귀비재 마을의 도로포장 등으로 주민들의 시름을 덜고 지역 실정에 맞는 체계적인 하천정비의 기틀을 마련한 것도 이 사업의 또 다른 성과다.

추가 예산을 확보한 군은 올해 호안 및 낙석방지공 시공, 접속도로 개선, 다목적 광장 조성 등 사업 마무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동석 안전관리과장은 “견실한 시공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지역의 명소이자 지역의 특색과 고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고향의 강이 조성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 찾아가는 이동군수실, 추풍령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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