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교육] 충주대원고등학교(교장 김병구)가 24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연수집을 펴내 화제다.
고등학교에서 24년 연속으로 연수집을 발간하는 사례는 드물어 교육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 주고 있다.
 ‘대원직원연수집’이라는 제목으로 연수집이 처음 발간된 것은 1993년이다. 
올해 발간한 제24집은 ‘학생과 교사가 어우러진 학교 현장 연구’를 주제로 교사는 물론 교장, 교감과 학생들까지 참여해 더욱 내실 있는 연수집이 되었다. 

연수집에 실린 학생과 선생님의 공동 연구 결과는 더욱 의미있다.
모형 자동차 제작을 하며 대회를 준비한 과정을 담은 원고는 특히 인상적이다.  이후 활동에 참여했던 3학년 학생 중 대부분이 자동차 관련학과에 진학했고, 이 대회 수상 내역(우수상)을 바탕으로 특별전형에 지원해 자동차 관련 대학에 합격한 학생도 있다. 

과학 자율 동아리(지도교사 한현희)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 화학약품의 사용으로 인한 인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해 ‘선태식물(이끼)의 가습과 제습능력’을 알아보는 실험으로 청소년 환경논문 발표대회에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상상을 현실로’ 과학 탐구 동아리(지도교사 윤재철)는 교과서에서 이론적으로 배운 지식들을 실제 생활에 적용하는 연구 ‘위치 조절이 가능한 스테이플러’ 및 ‘부피 측정 자 제작’ 를 통해 전국 학생 과학 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여러 학생들이 수상했다.
 이처럼 연수집 발간으로 교사들에게는 연구하는 풍토가 조성되고 학생들은 면학 분위기가 개선됐다.
 학교 관계자는 “연수집 발간은 전국적으로 벤치마킹 하려고 하는 학교들의 문의가 많으며 건전한 교풍을 세우고 창의적 교육활동을 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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