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최근 자궁근종을 앓는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 크게 늘어나고 있다. 생리불순이나 생리통이 심할 경우 자궁질환을 먼저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자궁근종은 생리증후군과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 시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자궁근종 환자 수는 3년 간 28만 6,086명에서 29만 6,792명으로 약 3.74%가 증가했다. 연령대 별로는 40대가 절반을 차지하고 그 다음이 30대와 50대가 많다.

자궁근종은 생리불순 이외에도 다양한 증상들을 보인다. 생리기간 외에 출혈이 있거나 대소변이 시원하지 않게 되며, 또 피로감이 증가하고 어지럽고 하체가 붓기도 한다. 이는 종양이 주변장기와 신경을 누르면서 골반이나 허리통증, 복부팽만감, 변비가 발생하는 것으로 방광을 압박하여 빈뇨나 요실금, 혹은 소변을 전혀 볼 수 없는 요폐현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궁근종이 암으로 변화할 가능성은 0.13∼0.81%로 근종이 있다는 자체로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 또한 근종 제거를 위해 무조건 수술이나 자궁적출을 할 필요도 없다.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법으로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방법 외에 과거에는 자궁적출술이나 근종절제술과 같이 자궁을 직접 절개하는 수술법이 전부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복부 절개나 삽입 없이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근종을 없앨 수 있는 치료법이 나와 각광받고 있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비침습적 치료법인 하이푸는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를 이용해 절개 없이 자궁 내 종양만을 소멸시키는 최신 치료법이다. 따라서 자궁 전제를 비대하게 하는 자궁선근증에도 효율적인 치료법으로 사용된다.

최상산부인과 최동석 대표원장은 “하이푸는 고강도 초음파를 집적하여 문제의 종양 조직을 태워 없애는 치료법이다. 조직세포는 열에 취약해 약 40도 이상의 열이 닿으면 세포단백질변형이 일어나는데, 하이푸는 65~100도의 고온에서 종양조직만을 완전히 소멸시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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