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포교 중흥발원

 

[불교공뉴스=이한배기자] 조계종 제6교구본사 마곡사(주지 원혜 스님)와 대전·충남 불교지도자 법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대전·충남 불교지도자 송년법회’가 12월 1일 저녁 7시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충청지역의 대덕 스님들과 불교지도자 등 1000여 사부대중이 대전과 충남지역 포교 중흥을 발원하는 대법석을 펼쳤다.

법회는 소통과 화합으로 지역불교 원융화합은 물론 한 해 동안 노고를 격려하고 다가오는 새해 희망과 원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조계종 6교구 본말사와 대전·충남지역 각 사암연합회 소속 사찰, 불교지도자, 신행단체, 불자회 회원들과 염홍철 대전 시장, 권희태 충남부지사, 이상원 대전경찰청장, 정용선 충남 경찰청장,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를 비롯한 지역출신 국회의원 등 1000여명이 함께했다.

대전·충남 불교지도자 송년법회 공동추진위원장 만청스님(대각종 총무원장/부여 미암사 주지)은 인사말에서 “대전 충남은 예나 지금이나 오랜 세월 우리나라의 중심지이며 부처님의 법음이 한반도에 전래된 이래 수행과 포교, 불교문화의 중심지”라며 “우리가 매일 매일을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생활하고 실천한다면 내년 또한 날마다 좋은 날이 될 것이며 좋은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전·충남 불교지도자 송년법회 부위원장 대원스님(천안사암연합회 회장/각원사 주지)도 봉행사에서 “부처님께서는 본생경에서 지나간 일을 슬퍼하지 말며 미래에 대하여 바라지 말라. 다만 현재에 충실 할 것을 당부하셨다.”며 “불제자, 특히 지역불교의 지도자들은 누구보다도 자애로운 마음으로 상대를 대함으로서 갈등과 반목을 불식시키고 평화로운 내일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원혜스님은 법어에서“제악막자(諸惡莫作)하고 중선봉행(衆善奉行)하라, 자정기의(自淨其意)하면 시제불교(是諸佛敎)니라(나쁜 일은 하지 말고 좋은 일을 실천하라, 그리고 스스로 마음을 맑게 하면 이것이 곧 불교이니라)”라고 칠불통계게를 설하고 “충청골의 오랜 염원인 불교방송국 개국과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백제불교 엑스포 개최를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대전시 염홍철 시장, 충남도 권희태 부지사,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의 축사가 있었고 새해 지역불교 중흥의 원력을 다지는 발원문을 대전 충남포교사단 강호희 단장과 대전 여성불자회 이종경 회장이 함께 낭독 했다.

또 원혜스님은 대전시장과 충남도 부지사에게 마곡사 국장 스님들이 정성을 모은 난방유 3천 리터씩 보시하여 상구보리 하와중생을 실천하는 의미를 더했다.

한편 대전시청불자회 송민석 불자가 조계종 총무원장상을, 부여군 통합 신도회장 최무옹 불자가 포교원장상을 받았고 대전사암연합회 홍순철 신도회장, 대전 이종경 여성불자회장, 황금련 갑사불자회장이 교구장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선오스님(대전 만불선원 주지)과 대원스님(천안 각원사 주지) 스님이 총무원장 공로패를 받았다. 이어 만청스님이 충남도지사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