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구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청학 김란의 춤’ 전통 춤 공연이 김란 무용단 주최로 성황리에 막을 열었다.

김란 무용단 대표는 ‘평생 춤 예술을 떠나지 않는 제자들과 한 길을 걸으면서, 나도 외롭지 않고, 그들도 외롭게 두고 싶지 않았다’는 모시는 이유를 글로 대신했다.

김란 선생은 무용인의 걸으며, 대전 시립무용단장을 맡았던 15년 동안, 무용의 불모지였던 충청지역의 무용을 반석 위에 올려놓았고, 많은 제자들을 배출했다. 김란 선생은 살풀이춤의 예능 보유자였던, 고 김숙자 선생의 제자로 살풀이춤을 새로이 정립했다.

살풀이춤은 흰 차마 · 저고리에 가볍게 부드러운 흰 수건을 들고 추는 춤으로, 미의 극치를 나타내는 신비스럽고 환상적인 춤사위로 구성되어 있었다. 살풀이에서 수건은 중요한 구실을 하는데, 오른 팔에서 왼팔로 옮기고, 때로는 던져서 떨어뜨리는 동작, 몸을 굽히고 엎드려 두 손으로 공손히 들어올리기도 했다. 이는 기쁨과 행운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이날 공연에서는 김란의 수제자들의 다양한 춤이 선보였는데, ‘화풍’이란 제목으로 이혜진씨의 춤으로 시작해서 산조, 기원무, 회상의 잔해, 유심초, 등. 다양하고 멋스러운 춤이 공연 되었다. 그리고 하일 라이트로 김란 선생과 제자들이 어우러져 살풀이춤을 추었는데, 아름다우면서도 신비로운 무대가 펼쳐지면서 관객들과 하나가 되는 공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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