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시] 안동시는 봄철 산불조심기간인 5월 15일까지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시기별 맞춤형 산불방지에 전 행정력을 동원할 계획이다.

매년 봄철이 되면 어김없이 산불이 발생해 지난해는 전국적으로 391건 378㏊, 경북도내 46건 171㏊, 우리시는 6건 0.39㏊의 산불이 발생해 도내 평균(2건, 7.46㏊)보다 건수는 높고 피해면적은 낮은 실정이다.

최근 5년간 안동시 산불발생은 35건에 4.05㏊로 2013년도부터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며, 원인별로는 입산자 등 실화 26%(9건), 논,밭두렁 등 소각산불 49%(17건), 기타25%(9건)정도이다. 요일별로는 주말, 휴일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안동시는 소각산불 근절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현재까지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동원해 고춧대 등 농산부산물 파쇄작업과 소각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120㏊의 산불위험요인(인화물질)제거를 완료했으며, 읍면동 마을별로 공동 소각도 2월 말 이전에 완료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지난해 가을부터 현재까지(2016.11.1 ~ 2017.2.9.) 소각으로 인한 산불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마을별 ‘소각산불 없는 녹색안동만들기’ 서약서를 267개 마을 이장으로부터 받는 등 소각산불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다가오는 정월대보름(2.11) 맞이 산불방지 특별대책, 대형산불조심 기간설정(3.15~4.15)과 더불어 청명,한식(4.4~4.5)전후와 석가탄신일, 어린이날(5.2~5.6)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하는 등 맥을 짚는 산불방지 추진으로 효과를 증대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예방을 위해 감시원 167명을 취약지를 중심으로 집중 배치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29명도 비상대기 하는 한편 학가산 등 주요 산림 8개소에 산불무인감시카메라 8대와 주요 임도 등 입산자 왕래가 많은 6개소에 밀착형 무인감시카메라 14대를 설치 운영 중에 있다.

앞으로 2월 중 산림청 안동항공대, 소방서 등 산불방지 유관기관과 산불대책회의를 가지고, 읍면동 마을별 책임 담당 공무원을 지정하고 경보 발령에 따라 예방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금년 봄철 산불발생 제로 달성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으로 지역 주민들도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