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양군] 청양군(군수 이석화)이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고 청정청양의 대기환경을 지켜나가고자 무공해 전기이륜차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8대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는 보급량을 10대로 늘린 것.

전기이륜차는 일반적인 전기자동차와 달리 급속 혹은 완속 충전기를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일반 전기콘센트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은 4시간 정도로 1회 충전에 40㎞ 정도를 운행할 수 있어 일반 이륜차에 비해 1/10 수준의 연료비가 소요되는 등 뛰어난 경제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기존 휘발유 이륜차의 탄소가스 배출로 인한 대기오염을 막고, 소음공해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기이륜차 구매를 희망하는 주민은 보급차종 6개 중에서 선택하면 되는데 보조금은 차량가액에 관계없이 대당 250만원씩 지급한다. 차량가액은 382만원∼645만원으로 보조금을 지원받은 후 132만원∼395만원만 자부담하면 된다.

신청인에 대한 특별한 조건은 없으며 청양군에 주소가 등록된 군민이면 누구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24일까지 선착순이며 군청 환경보호과(940-2235) 또는 해당 읍면에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전기이륜차를 구매한 주민들은 “말로만 듣던 전기이륜차를 직접 타보니 소음도 전혀 없고 연료비 걱정도 없어 전원생활을 하는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딱 맞는 운송수단 같다”면서 만족스러워 했다.

군 관계자는 “소음과 배출가스가 없으며 경제성까지 갖춘 전기이륜차를 보급함으로써 청정청양 가꾸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이 국가 현안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 및 비용 절감에도 기여하는 녹색생활 실천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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