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시]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구제역이 충북 보은(젖소), 전북 정읍(한우)에 이어 2. 8일 경기 연천(한우)에서도 발생하는 등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고 있어 2. 9 ~ 2. 12일(4일간) 까지 소 사육농가 1,200여 호 50,000여 두에 대해 긴급 구제역 추가(보강)접종을 실시한다.

시는 예방접종에 앞서 관계자의 방역의식을 높이고 원활한 예방접종을 위해 2. 9(오후) 시청 소공연장에서 예방접종 확인반(공무원 374명), 예방접종반(공수의 10, 축협 10)을 대상으로 이번 구제역 예방접종의 중요성과 올바른 예방접종요령 및 농가 지도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예방 접종은 시급하고 중대한 만큼 예방백신은 전량 무료로 배부해 소 전업농가(소 50두 이상)의 경우 농가 자가접종을 실시토록 하고 있으며, 접종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위해 1농가당 시 담당공무원을 1명씩을 지정(예방접종확인반)해 기간 내 실제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확인 지도할 계획이다. 또 소규모농가(소 50두 미만)는 희망농가에 한해 예방접종지원반(공수의, 축협)이 농가를 직접 방문해 예방접종을 지원할 예정이다.

백신관리요령으로 백신을 2~8℃에서 얼지 않도록 냉장보관하고 반드시 사용 30분전 따뜻하게(20~25℃) 데워 잘 흔들어 사용하며 개봉 후에는 24시간 이내에 모두 사용하도록 지도했으며, 백신접종으로 인한 사고가축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백신스트레스 완화제를 모든 접종대상 가축에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긴급예방접종에 앞서 안동시는 이번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구제역 일제 예방접종 후 농가별 채혈검사를 실시해 항체형성률이 기준이하인 농가에 대해 강력한 행정처분(과태료)을 실시하고 각종 지원사업 에서 배제하되, 항체형성률이 우수한 농가에 대해 우선 사업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 밝히고 있다.

안동시 축산진흥과장(김동수)은 “축산농가들에게 이번 긴급 추가(보강) 접종이 이번 구제역 사태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중대한 분수령인 만큼 접종에서 누락되는 개체가 없도록 기간 내 반드시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토록하고 농장소독, 예찰 등 차단방역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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