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고양시]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가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AI 청정지역을 사수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충북·전북에 이어 경기도 연천군에서 구제역이 발생됨에 따라 9일 고양시 AI·구제역 특별방역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2010년 구제역, 메르스, 구산동 돌풍, 산불화재 등 재난과 질병에 대처해온 저력이 있다”며 “AI·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대응과 중앙부처, 경기도 지역농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청정지역 고양을 끝까지 사수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정유년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전면취소하고 농업술센터에서 시행하는 축산 농가 모든 행사 및 교육도 취소하기로 했다. 또한 AI·구제역 상황이 안정 될 때까지 관내 행사를 가급적 자제할 계획이며 농가에도 전국축산농가집회, 모임 등의 참석 자제를 당부했다.

또한 관내 구제역 백신접종도 실시한다. 당초 오는 4월에 예정돼있던 2017년 1차 구제역 일제백신접종 사업을 2개월여 앞당겨 9일부터 관내 소사육 180농가 8,660두, 돼지 17농가 6,295두에 대해 일제히 백신접종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 해 4월과 12월 2차에 걸쳐 관내 소, 돼지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한 바 있다.

시는 그동안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축협과 합동으로 AI·구제역 긴급 방역방제단을 구성하여 광역방제기, 24시간 거점 소독시설 등을 운영해 철새도래지 및 외부유입차량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 인체 감염에 대비해 고양시 3개 보건소를 통해 대응요원과 축산종사자에게 조류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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