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주도] 성읍1리마을회(이장 강희팔)에서는 2. 8일(수) 성읍1리 복지타운에서 서귀포시장, 도의원, 마을 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 학교 살리기 공동주택인 ‘성읍1리복지타운 다가구주택’ 준공식을 개최하였다.

성읍1리 소규모 학교 살리기 공동주택 건립사업은 학생 수 감소로 통폐합 위기에 놓인 학교를 살리고자 2014년 8월 학교살리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주민들의 자구 노력과 행정의 지원으로 마을 내 임대용 주택을 건립한 사업이다.

이 공동주택은 지역주민, 성읍초 총동문회 등 마을에서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 3억3천3백만원과 서귀포시 예산 등 총 8억3천2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2동, 8세대, 연면적 511㎡규모로 지난 12월에 완공하였다.

공동주택 준공에 앞서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전가구(8가구)가 임대완료 되어 오는 2월말까지 입주 완료할 예정이며, 입주가 완료될 경우 성읍초등학교에 총 12명의 학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1937년 개교이래 74회 총 2,04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나 2015년에는 총학생수 54명으로 줄어드는 등 학교 통폐합의 위기에 직면하였던 성읍초등학교는, 강희팔 이장을 중심으로 마을 주민들의 절실한 노력의 결과 올해에는 70여명 선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준공식에 참석한 이중환서귀포 시장은 소규모 학교 통학구역 마을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사업, 방과 후 특화프로그램 지원 등’ 소규모 학교 희망 만들기 사업에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모두가 아이들의 선생님으로서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농촌지역 초등학교 학생 수가 감소함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사업, 방과후 특화 프로그램 지원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농촌 소규모 학교 희망만들기 사업을 지난 2012년부터 주요 시책사업으로 추진하여, 빈집정비 71개소 5억1천1백만원, 공동주택 6개동 35세대 13억6천만원, 다양한 방과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총 160여명의 초등학생을 유입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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