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하동 악양중학교(교장 채창훈)는 전교생 57명이 쓴 시를 엮은 시집 <별을 쏘다 악양들빛 하늘에>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학생들의 진솔한 삶이 담긴 시집은 2014년부터 시작돼 이번이 네 번째로 시집 표지도 미술부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했다.

올해로 세 권의 시집을 갖게 된 3학년 최희영 학생은 “해마다 우리의 시집을 갖게 되니 시인이 된 듯 뿌듯하고, 졸업을 해서 이 시집을 보게 되면 중학교 생활이 그리워질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집 발간은 학생들이 자신의 삶 속에서 캐낸 시를 나누며 서로 소통하고 정서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나가는 시간을 갖게 해 줄 것이다.

교장 채창훈은 권두시에서 ‘어둠이 햇살에게 자리를 비켜주니 아이는 지혜와 상상력의 씨앗을 뿌리고 언어를 다듬는다./선생님은 아이의 그림자가 되어 돌부리를 치운다./내일도, 내일의 내일도, 전교생의 아이들은 처음 왔던 걸음보다/더 가벼이, 그들의 시와 함께 자신만의 길을 계속 걸어 나가리라.’라고 써 학생들의 삶에 시가 늘 함께하며 성장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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