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구시]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시민들이 긴급한 상황에서 119신고요령 미숙으로 골든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는 인식을 하고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효율적인 119신고 요령을 알렸다.

‘위급한 상황에서 우리들은 얼마나 신속 정학하게 119에 신고할 수 있을까’란 물음에 “나는 신고를 잘 할 수 있어”라고 생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하루 평균 1천 300여건의 119신고를 접수 처리하는 119종합상황실에는 신고자의 위치 파악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우리는 어릴때부터 119신고요령에 대한 교육을 받았지만, 위급하고 긴급한 상황에서 119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신고하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다. 그러나 조금만 관심을 가져 다음 사항을 숙지한다면 정확하게 신고를 할 수 있다.

신고를 할 때는 유선전화를 사용하자.
신고자의 위치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빠른 신고접수와 신속한 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터넷 전화는 우리 집 주소로 등록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인터넷전화가 편의성과 저렴한 이용료 덕분에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가입자 위치와 통신사 등록주소가 다른 경우가 많아 출동이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또한 일반유선전화도 이사했을 경우 주소등록지 확인이 꼭 필요하다.

휴대폰으로 신고 할 때는 Wi-Fi존이나 GPS를 켜고 신고하자. 휴대폰으로 신고를 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이동통신사 기지국의 위치가 표시되어 반경 500m에서 2km까지 오차가 발생하지만 Wi-Fi존이나 GPS를 켜고 신고를 하면 오차를 줄여 좀 더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사고현장이 도로일 경우 주변의 여러 가지 정보를 활용하자
사고현장이 도로일 경우 주소를 모르면 인근의 큰 건물상호, 간판에 적힌 일반전화번호, 전신주 번호, 버스승강장 등을 활용하면 되고, 건물마다 붙어 있는 도로명주소를 알려주면 정확한 위치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

산악사고 신고는 산악위치표지판을 이용하여 신고하자.
팔공산, 앞산 등 대구인근 산에는 산악구조표지판이 설치돼 있어 표지판에 있는 위치 및 좌표로 신고하면 신속히 구조대가 출동할 수있다. 또한 고속도로에서는 갓길 200m마다 표시되어 있는 시점표지판을 보고 신고하면 된다.

󰋯영상통화, 문자로도 신고할 수 있다
- 영상통화가 가능한 휴대폰에서 119를 누르고 영상통화 버튼을 누르면 119상황실로 연결돼 신고자의 영상과 음성이 전달된다. 신고자가 음성으로 의사소통이 불가능 경우에도 영상을 통해 손짓, 수화 등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또한 휴대전화의 문자(SMS)를 이용하여도 119신고가 가능하다.

119 앱(App)으로도 신고할 수 있다.
119 신고 앱을 이용하면 신고 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 또는 음성신고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간단히 신고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119신고’ 앱 설치 후 간단한 조작으로 현재 GPS 위치정보를 관할 119상황실로 전송할 수 있다.

남화영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119신고는 당황하지 말고 신고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신고하는 게 신속한 출동에 도움이 되므로 평소 119신고요령을 잘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