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북교육이기용 충청북도교육감은 직원 월례조회시 직원들에게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교육에 대한 바른 소신을 갖고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우리교육청에서 내세울 만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해당부서에서는 내년도가 인성교육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주고, 우리가 할 수 있는 힘껏 학생 인성교육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전라북도의회의 학생인권조례안을 부결시킨 소신 있는 결정에 대해, “학생들의 인권도 중요하지만, 교육환경 자체를 훼손시킬 수 있는 과도한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에 공감하며, 이러한 결정이 대한민국의 교육을 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21일 치러지는 2012학년도 고입선발고사에 해당부서는 물론이고 전 교직원이 합심해서 무사히 끝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합법이 불법에 의해 매도당하고 있는 현실세태를 언급하면서 “바른 길 가기를 멈추면 앞으로 이러한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우리 충북교육이 힘없이 무너지는 길 밖에 없다”며 직원들의 단합된 힘을 강조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2월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도내 초․중학생들의 학업성취 수준이 3년 연속 전국 최상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초등학교 6학년과 중3, 고2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실시한 201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충청북도교육청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3년 연속 전국 1위를, 고등학교는 전년도 6위에서 3위(도단위 1위)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보통학력 이상'과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 3단계로 나눠 발표된 평가결과를 보면,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모든 학교급에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

초등학교 : ’09년 0.9% →’10년 0.6% → ’11년 0.4%
중 학 교 : ’09년 4.7% →’10년 3.7% → ’11년 2.1%
고등학교 : ’09년 4.1% →’10년 2.5% → ’11년 1.5%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는 ‘보통학력 이상’ 비율(응시학생 대비)이 국어 86.0%, 수학 86.3%, 영어 92.3%로 나타나 전국 최고임이 다시 한 번 입증되었다.

청주 봉명초등학교의 경우는 지난해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1%에서 제로로 감소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한 학력향상 우수학교에 선정되어 지속적인 지원을 받게 되었다.

중학교 3학년도 ‘기초학력 미달’ 학생 평균비율이 2009년 4.7%, 2010년 3.7%에서 2.1%로 감소해 인천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적었으며, 보통학력 이상 학생 평균비율도 2009년 67.9%, 2010년 68.2%에서 72.6%로 4.4% 증가하였다.

과목별로는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지난해 대비 국어 75.7%에서 83.7%로, 사회 69.7%에서 71.4%로, 수학 62%에서 66.7%로, 과학 64.6%에서 68.5%로, 영어 69.3%에서 72.9%로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학교 3학년은 2008년 초등학교 6학년 당시에는 전국 최하위의 수준이었으나, 교사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노력으로 3년이 지난 지금, 전국 1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고등학교 2학년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 평균비율이 2009년 4.1%, 2010년 2.5%에서 1.5%로 감소해 전국에서 3위, 도단위 1위로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과목별로는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지난해 대비 국어 82.9%에서 91.3%로, 수학 80.4%에서 89.3%로, 영어 72.9%에서 90.2%로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발표되는 󰡐향상도 우수 100대 학교󰡑에서 충주 중산고등학교가 국어교과에서 전국 5위에 선정되어 눈부신 성과를 거두었다.

도교육청은 전국 최고의 학업성취 결과를 달성한 요인으로 교육가족의 책무성 제고, 교사의 헌신적 노력과 열정, 학습동기 강화 프로그램 운영,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운영, 사이버 가정학습 운영, 기초학력 향상 지원 사이트(www.basics.re.kr) 운영, EBS교육방송 청취, 농산어촌 전원학교와 연중돌봄학교 운영, 사랑나눔 희망캠프, 상담지원센터 Wee class 연계지도 등을 꼽았다.

특히, 학부모에게 자녀의 학습상황을 메일, 문자, 전화 등으로 안내하는 학부모 알리미 서비스로 학교와 가정이 상호간 협력하고, 개인별 지도기록 카드를 활용한 학년 간 연계지도, 학력증진 평가문항 개발 및 보급, 수준별 이동수업, 교사와 학생 1:1 방식으로 특별 운영됐던 기초학력 책임지도제가 크게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방과후학교 참여 비율이 초등학교 65%, 중학교 89%, 고등학교 91%로 모두 높고, 방과후 교육프로그램이 내실 있게 운영된 점도 성공한 교육정책의 대표로 꼽았다.

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교육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과 아울러, 수준별 수업, 학력향상 창의경영학교 운영, 학습보조인턴교사제 운영, 다양한 학습 컨텐츠 개발 보급,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학력신장 워크북 제작 보급 등의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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