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시] 충주시 동량면이 이웃사랑의 열기로 추위를 잊게 하고 있다.

동량면에 따르면 6일 새마을협의회(회장 김병열, 박미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쌀 20포(8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이번에 마련한 쌀은 지난해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금으로 구입했다.

협의회는 마을 사정을 잘 아는 각 마을 회원들을 통해 직접 지원대상 20가구를 선정하고 구입한 쌀을 각 가정에 직접 전달했다.

협의회는 미래 인재육성에 힘을 보태고자 이달 중 있을 관내 3개 초ㆍ중학교 졸업식에도 참석해 졸업생 3명에게 장학금도 전달할 계획이다.

협의회의 쌀 전달에 앞서 이달 초 동량면 대미마을에서 가구점을 운영하는 김윤수씨가 ‘7인모임’의 이름으로 관내 홀로노인을 위해 써 달라며 면사무소에 30만 원을 기탁했다.

김씨는 지인들과 모임을 하며 매년 결손가정, 홀로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미라마을에서 캠핑장을 운영하는 차정호씨도 지난 설 명절에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명절을 위해 성금 1백만원을 기탁했다.

면 관계자에 따르면 차씨는 “평소 소외계층에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직접 나눔을 실천하는 데 용기가 필요했다”며 “앞으로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돕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다.

이창희 동량면장은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갖는 면민들이 많이 있어 감사하다”며 “면에서도 소외계층 없이 다함께 행복한 동량면이 되도록 복지사각지대 주민 발굴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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