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주도] 서귀포시에서는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을 오는 4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인 가운데 지난 방제과정에서 언론과 환경단체에서 꾸준히 제기된 오름 훼손과 관련한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특수 장비를 본격 투입한다고 밝혔다.

○ 특수 장비 : 산악형 멀티 파쇄기 2대, 이동식 유압목재 쪼개기 1대
○ 제 원 : 50마력, 길이3.3m, 폭1.4m, 높이2.5m(제조-영국산)
○ 특 징 : 궤도 높낮이,좌우폭 조정기능을 갖춰 좁고 궂은 길 이동 경사 30°등판능력, 고무궤도로 지면 훼손 최소화

지금까지 오름 지역 방제는 우드그랩을 장착한 굴삭기와 인력으로 방제하여 매년 반복되는 훼손과 작업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야기됐다.

따라서 지난 1월 산악형 멀티 파쇄기를 활용한 방제방식 도입을 위해 산림청과 합동으로 현장에서 시연한 결과 오름 방제에 최적화된 방법일 뿐만 아니라 방제비용 절감효과도 높은 것으로 검증됨에 따라 2월부터 본격적으로 방제작업에 활용하고 있다.

방제대상지 : 영주산, 달산봉, 송악산, 남송악 등 주요 오름
방제방법 : 작업로 개설 없이 경사도가 높은 지역도 이동하여 피해목을 파쇄하고 직경20cm이상은 유압식 도끼로 쪼갠 후 파쇄 하여 지면에 뿌리는 방식으로 작업, 수집, 운반과정이 생략되므로 기존 우드그랩,인력이용 방제비용 대비 15%정도 예산절감효과 기대

특히, 지난해에는 안덕 월라봉 절벽지대와 단산 오름에 국유림 기계화 영림단이 보유한 스마트 집재기(200m가선 이용)를 활용한 방제를 시행함으로써 위험지역 효율적인 방제는 물론, 불필요한 훼손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둠에 따라 올해에도 스마트 집재기를 이용한 방제작업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방제방법 도입으로 효율성도 높이고 방제로 인한 훼손지역을 줄여 생태복원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시 공원녹지과장은“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피해목 5만8천본중 3만4천본을 방제처리 하였으며, 선단지 및 피해 극심지역을 중심으로 예방용 나무주사 사업(2,450ha)확대 시행 등 조기에 해송림을 관리가능한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복합방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방제과정에서 산림생태계 훼손을 저감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여 질 높은 방제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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