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고양시] 고양시(시장 최성)는 관내 1,600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1회 고양시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시민 생활의 변화와 만족도 등을 파악하기 위한 이번 조사는 ▲일반 ▲가족·가구 ▲환경 ▲보건 ▲교육 ▲안전 관련의 경기도 공통 6개 분야와 고양시 특성항목 등 총 50개 항목에 걸쳐 실시됐다.

주요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고양시민의 교육 정도는 대졸이상 45.8%, 고졸 35.9%, 중졸 11.0%, 초졸이하 7.2%로 조사됐다.

결혼에 대해서는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58.8%,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 34.7%, “하지 않는 것이 좋다” 3.4%로 나타나 결혼에 대해 유보적이거나 부정적인 의견이 40%에 육박했다. 특히 “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60세 이상 77.1%, 50대 65.7%, 40대 52.8%, 30대 49.8%, 20대 50.1%로 나타나 연령이 낮을수록 결혼의 당위성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취학 아동의 보육방법으로 어린이집(43.1%), 본인 및 배우자(27.5%), 유치원(26.2%), 부모 친인척 및 개인(2.6%) 등의 순으로 조사돼 어린이 집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았다.

현재 전반적인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좋다”는 응답이 53.5%로 “나쁘다”(11.0%)는 응답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31.2%였다. 연령이 높을수록 건강상태에 대해 부정적 평가가 높아 60세 이상에서는 “좋다”(27.7%)는 응답에 비해 “나쁘다”(30.3%)는 응답이 6.6%p 높게 나타났다.

특히 초중고 자녀를 둔 가구의 88.8%가 “사교육(학원, 과외 등)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사교육을 받는 이유로는 남들보다 앞서 나가기 위해서(37.8%), 남들이 하니까 안하면 불안해서(19.7%), 학교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해서(16.5%), 학교수업 수준이 낮아서(10.9%), 집에 아무도 없어서(4.9%), 기타(9.1%) 등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월평균 가구당 사교육비는 74.4만원, 학생 1인당 사교육비는 52.7만원으로 조사됐다.



또한 사교육을 받지 않는 이유는 경제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41.9%), 자녀가 원치 않아서(33.7%), 학교수업 만으로 충분하므로(22.4%), 마땅한 선생님이나 학원을 찾지 못해서(2.0%) 등의 순으로 조사돼 경제 사정이 가장 큰 요인으로 파악됐다.

한편 CCTV 설치가 시민의 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83.2%로 도움이 안된다”는 응답인 5.1%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고양시는 지난해 말 기준 1,235개 장소에 방범 및 불법 주정차 등 CCTV 4,297대를 설치해 시민들의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정윤식 정책기획담당관은 “사회조사를 통해 고양시의 사회상태 분석 및 변화를 예측하고 고양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고양시 사회조사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 3,528명에 대한 대면 방문조사로 2016년 8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15일간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8%p이다. 조사결과는 시 통계홈페이지(http://www.goyang.go.kr)의 통계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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