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피부가 가려우면서 각질, 염증, 수포와 같은 증상을 동반하면 우리는 흔히 습진에 걸렸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습진은 특정 질환을 말하는 것이 아닌 여러 피부질환의 집합체를 통칭하는 용어임을 알아야 한다.

습진은 외부자극에 노출되기 쉬운 손발을 비롯하여 등, 배, 가슴 등의 몸통과 생식기, 두피에 이르기까지 우리 몸 어디에든 생길 수 있다. 게다가 건선, 주부습진, 지루성피부염, 사타구니습진, 화폐상습진 등 습진에 속하는 질환의 종류와 특징 또한 제각각이라 섣부르게 자가진단 했다가는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다.

그러므로 체계적이고 꼼꼼한 진단을 통해 환자가 어떠한 습진질환에 걸렸으며, 현재 몸 상태가 어떠한지 등을 정확하게 분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쿼드 더블 진단과 RGB 피부진단을 활용하면 환자 개인이 가진 생리적, 병리적 특성에 대한 파악이 가능해 그에 어울리는 맞춤 치료를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관련 수원 고운결한의원 김양은 원장은 “습진은 외부적인 자극과 불안정한 생활습관, 흐트러진 면역기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생겨나는 종합질환으로, 습진 질환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쉽게 만성화되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따라서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으로 생활을 안정화시키고 인체 환경을 조화롭게 만드는 것이 바람직한 습진 치료법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약과 침, 경근치료 등으로 체내 기능 및 순환을 향상시키고, 황금, 황련, 적소두, 비자나무 탕수 등의 황금 콤플렉스 성분이 포함된 여러 제형의 외용제로 습진 증상에 대한 피부치료를 진행하면 피부가 재생되고 체질이 개선되어 자연스럽게 습진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증상이 지속되면 정신적 스트레스를 비롯한 합병증에까지 시달릴 수 있는 습진 질환. 적절한 운동과 휴식, 보습, 식단관리 등과 함께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하게 치료하는 것이 도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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