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남도] 올해 도정사상 최대인 5조 3108억 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한 충남도가 2018년도 정부예산 확보 목표를 5조 6000억 원으로 잡고 총력 준비에 들어갔다.
도는 6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남궁영 행정부지사, 실·국장 등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8년 정부예산 확보 발굴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2018년 정부예산 확보전략 △국가재정운용계획 대응 방안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적극 발굴 △2017년 정부예산 미반영사업 대응논리 개발 등 김용찬 기획조정실장의 주제발표를 토대로 실국별 현안사업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는 2018년도 예산확보 전략으로 △자동차부품·디스플레이산업 등 미래 신성장동력 △항공·도로·철도 등 SOC △항만·어항·생태복원의 해양개발 등 신규 사업을 전면에 내세우기로 했다.
도는 이 같은 신규 사업을 기반으로 관련 부처 및 상임위원회와 정책간담회 개최, 국회·중앙부처 방문 대응, 국회캠프 운영 등 입체적인 정부예산 확보 활동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2018년 중점 확보 10대 신규 사업을 보면, 해양수산 분야는 해양바이오산업 지원센터 건립(162억 원), 외연도항(국가어항) 정비사업(327억 원)을 선정했다.
SOC 분야에서는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465억 원),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6502억 원), 장항선(신창～대야) 복선전철화(6765억 원) 등 3개 사업을 선정, 예산 확보에 집중하기로 했다.
R&D 분야는 열대·아열대 기능성 원료 생산 플랫폼 실증 테스트배드 구축(170억 원), 충남 뿌리산업기술지원센터 구축(190억 원) 등 2개 사업이 이름을 올렸다.
환경 분야는 대산임해산업지역 공업용수도(2200억 원), 충남 서부권 광역상수도(2321억 원)을, 문화 분야는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3300억 원)을 각각 선정했다.
도는 이들 신규 사업에 대한 실행 가능성을 우선 검토한 뒤, 보완 및 사전 행정절차 이행 등을 통해 중앙부처가 수립하는 중기계획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안희정 지사는 “정부예산순기보다 한 박자 빠른 대응과 우리도 중장기발전계획과 연계된 예타대상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사전절차 미 이행 등으로 어렵게 확보한 예산이 사장되지 않도록 사후 관리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도는 2018년 최종 국비확보 대상 사업 확정 및 실국별 구체적 추진전략을 오는 22일 ‘정부예산 확보 추진전략 보고회’를 통해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