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대전시립무용단은 2월 17일(금) 오후 7시30분 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시립무용단원들의 독창적이고 다양한 춤사위를 볼 수 있는 ‘젊은 춤꾼들의 무대’공연을 개최한다.

젊은 춤꾼들의 무대는 단원들이 안무를 맡아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춤의 세계를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올해 22회째를 맞이한다.

유재현, 김임중, 이지영 단원의 공동안무로 만들어진‘고래사냥’은 삶의 절망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청춘들의 꿈의 내용을 춤으로 엮어냈다.

김수진, 오윤정, 배진모, 김창은 단원의 공동안무로 탄생한‘서풍부(西風賦)' 는 사랑의 감정을 이미지화 하여 시작(탄생)과 해체(죽음)을 반복하는 인생을 꽃이 피고 지는 현상으로 비유하여 우리 춤의 몸짓으로 표현한다는 내용으로 무대에 오른다.

구재홍 단원의 안무와 구재홍, 임희정, 강윤찬(특별출연) 단원의 ‘The 6th Day’는 인간복제에 대한 문제를 춤으로 표현하고 있다.

인간복제의 윤리적 문제와 인간의 존엄성의 훼손이 가져올 문제를 통해 우리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또한 백인우월주의, 나치의 아우슈비츠 학살, 일본의 마루타 생체실험과 같은 문제 등을 통해 좌절, 분노, 절망, 슬픔, 희망 없는 희망에 대해 춤을 통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입장이 가능하고,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무용단(270-8352~5)으로 문의하면 된다.

S석 10,000원 A석 5,000원으로 대전시립무용단(http://dmdt.artdj.kr)홈페이지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 공 연 안 내

    ․ 공 연 명 : 젊은 춤꾼들의 무대
     ․ 일시 및 장소 : 2017년 2월 17일(금) 19:30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 주 최 : 대전광역시 ․ 주 관 : 대전시립무용단
    ․ 입 장 료 : S석 10,000원, A석 5,000원
    ․ 공 연 문 의 : 대전시립무용단 042) 270-8352〜5, http://dmdt.artdj.kr
         ※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

1. 고래사냥
공동안무 및 출연 : 유재현, 김임중, 이지영
   1장 : 떠나는 고래
   2장 : 망망대해, 방황의 고래
   3장 : 고래의 꿈
   4장 : 우리가 고래, 지금이 고래, 우리는 청춘이다.
적막한 바다... 다시 바람이 스치고 달빛은 갈라지고 온다. 달빛이 갈라지며 온다.
날아온다, 날아온다. 집채 만한 고래가 진짜로 넘어 오는구나! 삶은 때로 지나치게 혹독하고, 대부분 놀라울 정도로 무심하고 높은 곳에 올려둔 소망이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하며 간절하게 원하던 것들이 끔찍한 절망의 우물을 파기도 한다. 변함이 없는 것들이 끔찍한 절망의 우물을 파기도 한다. 변함이 없는 것들과 새로 오는 것들에 대한 희망...
그 희망을 찾아 떠나는 청춘들...

2. 서풍부(西風賦)
공동안무 및 출연 : 김수진, 오윤정, 배진모, 김창은

서풍은 서쪽에서 가을에 불어오는 하늬바람을 뜻한다. 그런데 시인은 제목을 서풍부(西風賦)로 쓰고 복사꽃을 노래하고 있다.

복사꽃은 봄에 피는 복숭아꽃을 말하는데, 하늬바람과 복사꽃의 부조화 (不調和)는 무엇을 말하고자 했던 걸까? 여기서 복사꽃은 연분홍빛 풋사랑을 말하고 있다. ‘환한 햇빛 속을 흔들며...’ 이미 왔을 또는 그에게 다가올 미래의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

‘서풍부’는 사랑의 감정을 이미지화 하여 표현하면서 잃어버린 사랑이든 아직 도래하지 않은 가상의 사랑이든 아니면 다시 시작하는 사랑이든, 시작(탄생)과 해체(죽음)을 반복하는 인생을 꽃이 피고 지는 현상과의 비유를 통해 우리 춤의 몸짓언어로 풀어내고자 한다.

3. The 6th Day
안 무 : 구재홍 / 출 연 : 구재홍, 임희정, 강윤찬
   1장 : the 6th day
   2장 : 걸음마
   3장 : lost paradise
인간의 복제는 기본적으로 올바른 일이 아니다. 본체와 클론의 문제는 수많은 영화와 소설들에서 등장하여 그 윤리적 문제를 끊임없이 경고하고 있다.

복제된 인간에게 삶의 선택권은 보장되지 않을 것이며, 보장된다 해도 인간의 존엄성을 크게 훼손하는 일들이 예상된다. 인간은 어떠한 이유로도 실험대상이나 이용수단이 될 수 없다. 신이 창조한 인간이 아닌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든 인간 , 세상은 결국 파멸을 맞이하게 될 거 같다.

만일 내가 복제 인간이라면 또 다른 누군가의 생명을 위해 사육당하거나 상품화 되어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작품을 만들었다. 굳이 복제 인간이 아니더라도 이미 현 세계는 각국의 이익 및 거대자본에 의한 보이지 않는 개개인의 가치 및 계급이 나누어져 있다.

과거사 100년 사이 백인 우월주의에 의한 흑인노예화, 독일의 나치즘에 의한 아우슈비츠 학살 ,그리고 일본의 마루타 생체실험 및 정신대 문제 등, 좌절 분노 절망 슬픔 희망 없는 희망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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