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주도]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월4일 9시부터 20분간 제주도청 2청사 마당에서 펼쳐지는 정유년 탐라국 입춘굿 ‘춘경문굿’에 참석하여 걸궁패(주관 풍물굿패 신나락, 대표 이성용)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전통사회의 제주 입춘굿은 낭쉐를 만들어 모시는 낭쉐코사를 지낸 뒤 제주목의 각종 관청을 순례한 뒤 성안의 여염짐을 도는 거리굿을 펼쳤다. 현재의 탐라국 입춘굿 또한 이와 같은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해 도내 주요 관공서와 사통팔달의 관문을 순회하는 춘경문굿을 벌이고 있다.

지난 달 25일 신구간의 시작을 알리는 춘등을 걸며 입춘맞이를 시작한 입춘굿은 제주도의 일년 대소사에 난관과 장애가 끼치지 않고 도민사회가 무사평안하기를 기원하는 액막이의 의미를 지닌 춘경문굿을 필두로 본굿을 시작하게 된다.

이날 도청 춘경문굿은 걸궁패가 한바탕 난장을 펼치고, 배례와 음복으로 마무리하고 이후 도의회, 교육청, 시청 순으로 이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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