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충북 영동군은 지난 3일 심천면 초강리 종합복지회관에서 주민과 토지소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초강지구 지적재조사사업’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심천면 초강리 342번지 일원 441필지(263,180㎡)를 대상으로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과 지역주민에게 사업의 추진 목적과 배경, 토지소유자동의서 제출방법과 주민협조사항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일제강점기의 지적조사내용이 토지의 실제현황과 달라 군내에서도 소유권 분쟁이 적지 않게 일어났던 만큼 지속적인 지적재조사사업으로 지적불부합지를 일소해 갈등을 해소할 필요성이 대두돼 왔었다.

이에 군은 설명회에 이어 다음달까지 토지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충북도로부터 사업지구 지정을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관계자는 “재조사측량이 완료되더라도 경계결정은 당사간의 협조가 중요한 만큼 토지소유자의 양보와 배려 없이는 사업완료가 어려울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주민들의 양보와 협조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적재조사사업이란 100여년전 일제강점기에 평판과 대나무자 등 낙후된 기술로 만든 종이지적을 디지털지적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한국형 스마트 지적의 완성을 목표로 삼고 오는 2030년까지 장기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군은 2013년 양산면 호탄지구, 2015년 황간면 서송원지구를 사업지구로 선정해 완료했으며 2016년부터 매곡면 오리곡‧덕정골지구를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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