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시] 충주시 성서동에 위치한 중앙공설시장이 청소년 문화의 중심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

충주시는 4일 조길형 시장과 장재흥 중소상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시장 상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공설시장에서 멀티카페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문을 연 멀티카페는 지난해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인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시가 4억47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장 2층에 132㎡ 규모로 조성했다.

시는 그동안 비가림막 설치, 주차장 조성 등 전통시장의 시설현대화에 집중했으나 지난해부터 전통시장의 입지, 역량 등에 따라 고유의 특성을 살리는 시장 육성사업을 시작했다.

중앙공설시장은 교복 등 청소년과 관련된 상가가 집중돼 많은 청소년들이 찾던 곳으로 시는 이러한 시장 특성을 살려 청소년 문화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곳에 청소년 멀티카페를 열었다.

멀티카페에는 게임방과 만화카페 등이 운영되며, 특히 여성 청소년들이 찾을 수 있도록 여성을 위한 뷰티룸도 설치했다.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사인물을 제작 설치해 방문 청소년들이 기념촬영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이번 멀티카페 조성으로 전통시장이 청소년의 건전한 모임 장소로서 새롭게 태어나 자연스럽게 젊은 고객을 통해 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시의 지원이 실질적 성과를 거두려면 시장 상인들이 합심해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노력이 수반돼야 한다”면서 “서민들의 일터이자 문화 공간인 전통시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의 역량을 집중해 전통시장의 특성을 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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