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구시] 대구시가 지역내 창업투자 활성화와 청년창업 촉진을 통한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14년 11월 조성한 청년창업펀드가 결실을 맺고 있다. 운영 4년차(만2년)를 맞이한 현재 지역 9개 기업에 100억 원의 투자를 완료(확정포함)했다.

대구시가 조성한 청년창업펀드는 총405억 원 규모로써 ‘송현청년창업1호투자조합’(이하 청년창업투자펀드)과 ‘송현성장사다리스타트업2호투자조합’(이하 ‘스타트업투자펀드’)으로 구성돼 있으며, △청년창업투자펀드는 모태펀드 140억, 대구시(대구TP) 20억, 대구은행 20억 등 결성액이 240억원이며, △스타트업투자펀드는 성장사다리펀드 100억, 대구시(대구TP) 20억, 대구은행 20억, 지역기업 5억 등 결성액이 165억 원이다. 펀드운용은 송현인베스트먼트(‘12.6.22 중소기업청 창업투자회사 등록)가 담당하고 있으며, 대구지역 투자활성화를 위해 ’15년 3월 대구지역사무소(대구무역회관1002호)를 설치했다.

그 동안 청년창업펀드를 운영하는 송현인베스트먼트 대구사무소를 통해 외형적으로는 지역 9개 기업이 100억 원을 투자받았으며, 이 외에도 9개 기업 중 5개 기업은 청년창업펀드 투자를 계기로 타 창업투자사로부터 55억 원을 동반 투자유치 받았고 4개 기업은 투자연계형 기술개발과제에 선정되어 정부지원금 41억 원을 지원받게 됨으로써 기업입장에서는 직접적인 펀드투자 외에 부가적인 금융 및 R&D지원을 받게 돼 기업성장 추진동력을 얻게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다시말해 투자 받은 창업초기기업은 부가적인 지원을 통해 공장 및 연구소 신축 등이 가능하게 됐고, 지자체 입장에서는 이들 기업이 성장동력 확보 외에도 일자리창출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투자받은 9개 기업의 투자유치를 전후한 고용현황을 살펴보면 약 37%의 고용증가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투자유치를 받은 4개 기업은 본사 또는 공장의 지역 내 이전을 완료․예정하고 있어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청년창업펀드의 대표적인 투자사례를 살펴보면, ㈜에임트는 ‘16년 5월 지역에 창업한 삼성전자 스핀오프 14호 기업으로 펀드투자금 5억 원과 타 창업투자사로부터 동반투자금 5억 원을 유치했다. (주)에임트는 삼성전자 진공단열재(VIP: Vaccuum Insulation Panel) 관련 핵심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냉장고용으로 사용되는 우수한 진공단열재를 건축, 운송 등 다른 영역으로 확대하는 것이 이 회사의 목표다.

청년창업기업인 (주)플라즈맵은 플라즈마 관련 핵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성장초기기업으로써 ‘15년 12월 펀드투자금 5억 원과 타 창업투자사 및 전략투자사로부터 동반투자금 25억 원을 유치하고 투자유도형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자로도 선정돼 15억 원의 R&D자금을 추가 확보했으며, 2017년 상반기 중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내 2,305.9㎡(700평) 부지에 연구소를 착공할 예정이다.

대구스타기업인 (주)씨아이에스는 삼성SDI와 LG화학 등 대기업을 비롯한 해외 전지분야 제조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중소기업으로서, ‘15년 7월 펀드투자금 8억 원을 투자받고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투자연계과제에 선정되어 8억 원의 R&D자금을 확보했다. 현재 코넥스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주)씨아이에스는 한국투자증권에서 설립한 한국 제3호 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와 합병하는 방식으로 ’17년 1월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되어 펀드수익율에도 긍정적인 기여가 예상된다.

청년창업펀드 투자에 관심 있거나 투자받기를 원하는 지역 중소기업은 (재)대구테크노파크 지역산업육성실 기술화사업팀(☎053-757-4181, fax 053-757-4187) 또는 송현인베스트먼트 대구사무소(☎053-260-5900 fax 053-260-5903)로 문의하면 된다.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창업투자펀드 조성을 통해 공공기관이 창업초기 및 벤처기업에 지원하기 어려운 부분의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민간 투자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우수 창업초기기업의 지역 안착과 성장을 통해 지역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후속 펀드조성을 통한 자금지원뿐 아니라, 네트워킹, 공간지원 등 지역의 창업벤처기업들을 위한 전반적인 부분에서 지원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궁극적으로 선순환적 창업투자 생태계 조성과 민간주도의 지속가능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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