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 “첫째아이가 태어났을 때, 저는 아이가 말을 배우기 시작할 때부터 한자를 가르치자고 결심 했어요.”
“한자는 어렵다”라는 고정 인식을 깨고자 ‘문명 도슨트 漢子(전동필 지음·밥북·2만5천원)’를 처음 발간한 전동필(43)씨는 초등학교 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쉽게 한자를 배울 수 있게 한 교재를 발간했다.

옥천 출신으로 옥천삼양초(42회), 옥천중(39회), 옥천고(14회)를 거쳐 충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전 씨는 지난 2002년 국가공무원 검찰사무직에 합격하여 현재 검찰 수사관으로 재직 중이다.

늘상 한자어에 대한 관심이 컸던 전 씨는 10년 전부터 한자공부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부수를 기준으로 학습하는 한자교육 방식을 탈피해 수년 동안 한자 자원 연구에 매진해 왔다.

교육부가 2019학년도부터 초등 5,6학년 교과서에 한자를 표기하는 방안 기준이 제시되면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자공부가 더욱 중요성을 띠고 있다.

이번에 전 씨가 발간한 ‘문명 도슨트 한자’는 3,500 한자 어원(語源)에 대한 완벽한 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한자(漢子)를 모르고서는 제 나라의 역사조차 알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나서부터 저자는 10년 전부터 한자공부를 시작했다.

이 책은 지난 2005년 첫째아이가 출생하면서 어릴 적부터 공부를 효율적으로 시키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다가 이번 한자어 길라잡이 책으로 만들어지게 됐다.

전 씨는 “한국의 한자교육은 중국에서 가르치는 교수법과 같아 한자교육을 답습하기 어려워 한자가 교과서에서 사라지는 결과를 낳았다”며 “그러나 한자의 필요성이 커지자 다시 교육부에서는 내년 말부터 한자어 병기를 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전 씨는 수년 간 독학으로 한자자원 연구를 한 끝에 이번에 새로운 한자학습법을 집필하게 됐다.

이 기사는 옥천향수신문사와 불교공뉴스가 공동 취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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