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옥천]옥천지역 단체들은 주위의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옥천읍 자율방범대(대장 진용민) 회원 44명은 1년동안 지은 쌀 30포대(20kg짜리)와 고구마 90박스(10kg짜리)를 불우한 이웃을 돕기 위해 29일 옥천읍과 자원봉사센터에 전달했다.
이들은 평소 생업에 종사하면서 야간(오후9시부터 12시까지) 방범대에서 순찰 자원봉사를 실시하고, 주말이면 회원들은 가족들과 함께 논(벼‧동이지양리‧1,651㎡)과 밭(고구마‧ 옥천읍 매화리‧1,982㎡)에서 정성으로 농작물을 가꾸었다.
이들은 이렇게 가꾼 결실을 주위의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또한,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손채화)는 100여명의 자원봉사들과 함께 29 ~ 30일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펼쳐 저소득 노인이나 장애인 160가구에 12kg씩 김치를 전달했다.
28일에는 지역의 직거래장터인 금요장터 특용작물공동체(대표 김만수) 회원 10명, 여성단체협의회(회장 박수화) 회원 20명, 군청 간부부인회(대표 류재숙) 회원 10여명과 농산물유통공사 직원 2명이 참여해 사랑의 김장 담그기에 참가했다.
이날 배추 1천포기, 무 1천개로 김치와 깎두기를 담가 20㎏씩 관내 200농가에 전달했다.
옥천군새마을회(회장 전용택) 회원 60여명은 지난달 동전모으기와 헌옷 수집으로 모은 510만원으로 쌀 20kg짜리를 102가구에 제공했으며, 쌀 모으기 캠페인을 벌여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쌀 20kg씩 100여가구에 연말께 전달 할 계획이다.
또, 이들은 회원들의 각자의 마을에서 공동으로 벼, 참깨, 고구마,배추,감 등을 재배 해 판매한 후 수익금으로 연말에 불우이웃돕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옥천읍 자율방범대 유병현 사무국장은 “직장을 다니면서 방범 봉사활동도 하고, 짬을 내서 이웃을 위해 농작물을 재배하고 전달을 하니까 보람이 있다”며 “아직은 서툰 농사지만 우리의 정성만큼은 으뜸이다. 땀과 정성으로 가꾼 농산물이니 이웃들이 맛있게 드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