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시] 조길형 충주시장이 1일 직원월례조회에서 “대내외적인 급격한 변화에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말고 공직자로서의 기본자세를 유지하며 열린 마음으로 일해 달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전체가 정치 격랑에 휩쓸리고 있는 가운데 올 한해는 잡음이 많이 끼는 한해가 될 것 같다며 공직자들의 올바른 처신을 당부했다.

행정적 관점이 아닌 정치적 관점에서 압력을 행사하는 요소 등 외풍이 많을 것으로, 법과 원칙 등 기본에 충실하고 지역발전, 다수시민의 혜택, 약자보호 라는 판단기준 하에 소신을 갖고 임할 것을 주문했다.

또 “시무식을 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 사무실 이동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1월이 지나갔다”며 2월부터는 2017년 계획된 업무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지금까지 9곳의 동에서 주민과의 대화를 추진했고, 앞으로 나머지 16곳을 순방할 예정이라며, 주민과의 대화에서 느낀 긍정적 변화를 언급했다.

“취임 초에는 건의사항도 15~20건으로 많았고, 공익을 앞세운 사익을 추구하는 얘기가 대부분이었는데, 그때그때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서 인지 건의사항이 많이 줄었고, 시의 방향과 제대로 일을 하느냐 등 지역발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시민들의 의식이 많이 변화됐음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연말․연초 안부문자에 대한 변화도 소개했다.

“안부문자를 받고 회신을 한 시민들의 수가 400~500명에서 1500명으로 대폭 늘었고, 내용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정을 반듯하게 이끌고 미래를 바라보며 일해 달라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나 보다는 자식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시민들의 긍정적인 의식변화와 함께 급변하는 시대상황을 인지하고 공직자들이 소신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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