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북도] 2017년도 두번째 직원조회가 이시종 충북도지사를 비롯해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이지사는 지난 1월 도정평가와 함께 대선공약 및 내년도 정부예산 신규사업 발굴, 대외 동향관리 등 2월에 해야 할 당면 사항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설 명절도 지났고, 2월이 시작되었다.”라고 운을 떼며 “지난 한달 2017 충북도 주요업무계획 수립, AI 비상방역 근무, 스토리창작클러스터 대체입지 선정, 무예마스터십 국제행사 승인 신청, KTX 오송역~세종간 택시요금 개선 협약 등 연초 였음에도 많은 일들을 하고 나름의 성과도 거둔 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지난 25일에 있은 KTX 오송역~세종간 택시요금 개선 협약에 대해서 그는 “대승적 견지에서 택시업계의 통큰 결단으로 오송~세종간 택시요금 할증제가 폐지되었다. 이로써 오송~세종간 택시요금이 2
만원에서 15,600원 정도로 인하되어 고속철도 세종역 설치 명분이 크게 약화됐다고 생각된다.”라며
“다시 한번 세종역 신설을 지역 전체의 문제로 인식해 어려운 결단을내려준 택시업계와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한 범도민대책위원회 등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도와 청주시는 택시업
계에 큰 빚을 졌다는 심정으로 이를 보답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충북도가 2월에 할 일로 △ 대선공약 발굴, △ 2018
년 정부예산 신규사업 발굴, △ 대외동향 관리 및 대응 철저, △ 도민
을 배려하는 행정으로 크게 나누었다.

먼저 대선공약 발굴과 관련해서 “대선공약은 지역발전을 좌우하는 중요한 지표로 충북도의 입장에서 대선 주자들에게 지역현안을 알리고 지역실정에 맞는 대형사업들이 다수 발굴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고,

“또 대선공약과 함께 정부예산 신규사업 발굴에도 힘을 써야 한다.”며 “내년도 정부예산이 5조원 이상이 확보될 수 있도록 신규사업 발굴과 구체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해 브렉시트에 이어 미국의 트럼프 정부 출범 등 대외여건이 급변하고 있고, 특히 중국의 사드보복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는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 지역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에 이 지사는 “한반도 사드배치 문제가 불거져 중국이 한한령(限韓令)*을 내리며 우리나라 경제 제재의 수위를 높이고 있어 상황이 복잡해지는 등 정부와 도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특히 충북은 중국이 화장품 위생검사 기준을 대폭 강화해 수출 애로를 겪고 있고, 청주공항을 이용한 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여기에 ICT산업과 배터리 등도 수출 장벽이 높아져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이며 “따라서 중국의 대한국 수출 장벽 완화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조치할 일을 적극 찾아 건의하고 업계에서도 중국의 바뀐
제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한국과 미국, 그리고 중국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도민을 배려하는 따뜻한 충북도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며 지난 설 연휴 때 민생현장을 돌아보며 느낀 점들을 언급했다.

“이번 설 명절에 육거리시장 등 재래시장을 다녀보니 작년 추석이나 설 명절에 비해 손님이 부쩍 줄어들었고, 고속도로도 명절 분위기에 맞지 않게 한산했다. 설 쇠는 습관이 변화한 탓도 있겠지만 경기침체
여파가 주 원인으로 여겨졌다.”라며

“이에 경제를 비롯한 다양한 원인들을 꼼꼼히 파악해서 어떻게 도정에 반영시킬 것인지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찾아 도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더 따뜻하게 보살피는 도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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