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횡성군] 횡성군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을 수출로 극복하고 곤두박질치는 농산물의 가격 경쟁력을 높인다. 특히 지난해 횡성한우의 홍콩수출을 시작으로 올해는 중국 광저우로 홍삼을 수출하는 등 수출품목과 시장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횡성군이 수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수출가능성이 있는 품목을 생산하는 관내 업체들이 회원 간 수출정보 교환을 위해 횡성군 가공식품수출협의회(회장 박승인)를 결성하면서부터이다. 수출을 하고 싶어도 까다로운 절차와 여러 가지 장벽에 부딪혀 엄두도 못 내던 업체들이 힘을 모으고 횡성군이 본격적으로 행정력을 지원하면서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

수출 원년인 2015년에는 미국서부 LA갤러리아마켓과 LA서울국제공원 등에서 50만불 판매를 기록했다. 이어 2016년도에는 LA를 비롯한 미국동부 뉴욕, 뉴저지, 보스톤 등에서 특판전을 열어 100만불 판매돌파라는 판매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횡성한우도 홍콩으로 본격적인 수출 길을 시작하며 하반기에만 50만불 이상을 판매했다. 한우의 고장 횡성에서 청정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체계적 사양관리를 통해 국내 최고브랜드를 넘어 횡성한우 세계화를 알리는 쾌거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수출에 탄력을 받은 횡성군은 마침내 2017년도에 들어서면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출 300만불 시대를 연다는 다부진 목표를 세우게 된 것이다.

우선 횡성군 가공식품수출협의회에서는 미국 전역을 두드리며 한인들이 선호하는 젓갈, 마죽, 미숫가루, 떡류, 황태채, 분말효소, 건나물, 도라지청, 고려홍삼정, 해물·멸치쌀국수, 찐빵 등 가공식품을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며 150만불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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