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충북 영동군이 겨울철 경로당에서 주로 여가시간을 보내는 농촌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농한기 노인건강교실’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노년기 규칙적인 신체활동 실천을 위한 노인건강운동교실, 만성질환 및 비만예방을 위한 저염식이 영양실습, 치아지키기 칫솔질 교습 등 통합적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교통이 불편한 보건진료소 관할 지역의 경로당 11곳을 선정, 300여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올 1월부터 3월 중순까지 주 2~3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 읍면 보건진료소의 담당자와 전문강사의 지원으로 노인의 신체적 특성에 맞는 생활 체조를 실시하고 건강위험행태로부터 벗어나 건강생활을 실천하도록 돕고 있다.

작년 프로그램 운영결과에서 신체건강지표의 하나인 중증도신체실천율이 2015 영동군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보다 17.8% 향상한 24.3%로 평가돼 이 노인건강교실이 지역 노인들의 건강증진에 큰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노인건강교실 운영 종료 후에는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축제와 소통의 장인 노인건강체조발표회도 3월경 개최될 예정이다.

군은 이 프로그램이 지역노인의 노년기 심각한 신체활동 부족현상을 개선할 뿐 아니라 만성질환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은규 보건소장은 “지역 어르신의 건강하고 아름다운 노후 생활을 위해 전문성있는 운동을 토대로 어르신들이 재미있고 쉽게 운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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