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봄을 맞아 내가 사는 동네 골목길, 아파트, 상가, 학교 주변에 꽃과 나무를 심고 싶은 시민이라면 서울시의 「공동체정원 조성 주민제안사업」에 공모해보자. 시가 총 440개소를 선정해 1개소 당 최대 2천만원의 사업비 또는 꽃, 나무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하나로, 일상생활 속에서 시민들이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2017년 공동체정원 조성 주민제안사업」을 실시, 2월 1일(수)~16일(목)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사업비 일부를 활용하여 우수 공동체 요청 시 유지관리를 위한 녹화재료를 지원하고 보조금 지원분야에서 당초 총사업비의 20%였던 자부담을 보조금 지원의 20% 변경하여 자부담 확보의 어려움을 개선시켰다.

지원은 총 2개 분야다. ➀꽃, 나무, 비료 등 녹화재료 지원은 총 400개소에 최대 200만원 이내 지원을, ➁보조금 지원은 총 40개소에 재료비, 사업진행비 등 개소당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2천만원을 지원한다. 총 지원예산은 9억 6천만원이다.

단, 5년 이내 재개발계획이 있는 지역, 건축 인・허가 관련 법정 의무조경지, 하자보식 기간 내에 있는 지역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중 보조금 지원분야는 선정자에 대한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보조금 지원의 20%이상을 자부담으로 확보하도록 하고, 의무적으로 ‘이행보증보험’에 가입하도록 한다. 시는 자부담 비율이 높은 곳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시 보조금관리시스템을 사용하도록 해 상시모니터링을 실시, 효율적인 집행 및 부정사용을 예방할 계획이다.

10명 이상의 공동체(주민, 조직)를 구성해 신청하면 되며, 서울시민 뿐 아니라 학교, 생활권이 서울인 사람도 신청 가능하다.

사업선정은 1차 자치구 현장방문조사→2차 서울시 공동체정원 조성 주민제안사업 선정심사위원회에서 1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관성, 지속성, 공공성, 공동체성 등을 종합해 엄격하게 심사, 선정한다.

서울시 공동체정원 조성 주민제안사업 선정심사위원회는 공공조경가 그룹, 민간전문가, 대학교수, 공무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월 16일(목)까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서 지원(신청) 양식(사업제안서, 사업계획서, 참여공동체 소개서, 각 1부씩)을 내려 받은 후 작성해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푸른도시과)에 서면 및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서울시 조경과(전화 2133-2114)또는 자치구 공원녹지과(푸른도시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오는 10월 선정지를 대상으로 공동체정원 조성 우수사례 콘테스트도 연다. 시민평가단·공무원 구성 심사위원이 현장평가 후 우수사례를 선정·표창하고 홍보를 통해 확산할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는 그 간 제안사업을 통해 시민주도형 녹화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일상생활 속 녹색문화를 확산시키려 노력해왔다”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을 공동체 회복과 서울시내 곳곳의 생활공간이 아름다운 꽃과 나무로 가득한 활기차고 행복한 공간으로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