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정상사람에 비해 피부 표피세포가 8배에서 10배 이상 빠르게 증식하면서 두꺼운 피부 각질과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건선은 경계가 뚜렷한 발진, 피부 홍반, 인설 등의 특징적인 외관을 갖는다.

심하면 점차 피부가 메말라가면서 가죽처럼 두꺼워지고 가려움이나 출혈까지 생겨날 수 있는 건선피부염은 습진의 일종으로 한 번 발병하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에 초기에 빠르게 치료해야 한다.

건선 피부질환은 특히 스트레스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스트레스는 건선의 유발요인이자 악화요인 중 하나로, 명절 스트레스와 같은 중압감에 의해 증상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어 긍정적인 마인드와 휴식으로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고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 고운결한의원 목동점 박정근 원장은 “건선은 스트레스를 비롯한 피로, 열, 소화불량, 호르몬, 기후, 면역 불균형 등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병하는 종합질환이다. 따라서 환자와 건선에 대한 철저한 진단을 통해 단계적인 치료를 밟아 나가야 원인해결, 증상완화, 환경개선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쿼드 더블 진단과 RGB 진단을 통해 환자의 생리적, 병리적 특성에 대해 분석하면 오직 그 환자에게만 어울리는 치료 프로그램을 개별적으로 처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치료과정을 줄이고 도움이 되는 치료만을 맞춤으로 접목시킴으로써 환자의 치료 만족도 또한 높아지게 된다.

무엇보다 건선치료는 꾸준하게 진행되어야 한다. 한약, 침/약침, 순환치료, 외용치료, 외용제 등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과 지속적인 생활관리를 통해 불안정한 체내환경을 바로잡고 외부적인 악화요인을 제거해야 몸과 피부의 저하된 기능이 회복되어 재발의 고통 없이 건선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만병의 근원이자 건선을 만들어내는 스트레스. 이번 명절에는 정신적 피로를 잘 다스리고 적당한 운동과 피부보습으로 건선을 잘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