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양군] 귀농귀촌 1번지 청양군(군수 이석화)이 성공하는 귀농귀촌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귀농귀촌 5개년 계획(2017년∼2021년)’을 수립했다.
전국의 여타 농촌과 마찬가지로 극심한 인구감소 현상을 겪고 있던 청양군은 인구증가에 지역의 사활을 걸고, ‘돌아오는 농촌’ 만들기에 두 팔을 걷었다.
지난 2009년 귀농귀촌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면서 2012년부터는 급진적인 귀농귀촌 인구 유입이 이뤄졌다.

2010년에는 불과 59명이었던 귀농귀촌 인구가 ▲2012년 191명 ▲2014년 433명 ▲2015년 1123명 ▲2016년 1702명으로 급속히 늘어나 현재 군 전체 인구 3만3000명을 회복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는 수도권과 가까운 청양의 지리적 이점과 청정한 자연환경이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맞물려 최근 확정된 서부내륙고속도로 개설, 충남소방복합시설 유치 등이 인구유입의 좋은 기회로 부각되면서 군은 다양한 지원 사업을 꾀하고 있다.

군이 이번에 세운 계획은 주거문제 해결, 청년 일자리 창출, 창업농이라는 3플랫폼을 기반으로 향후 5년간 귀농귀촌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사업을 적극 활용하면서 일자리 알선 체계 모색 및 창업농 육성을 통한 청년층 귀농을 장려하고, 빈집 등 활용 가능 자산 발굴 및 임대주택 유치 등의 주거문제 해법 등을 담고 있다. 또 역 귀농 축소 및 지역주민과의 융화 방안 등을 내놓았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돌아오는 농촌, 잘 사는 부자농촌을 만드는데 인구수는 단순 수치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며 “효율적인 귀농귀촌 정책추진으로 인구 3만2000명의 마지노선을 지키고 3만5000명을 달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지만 도시로 되돌아가는 역 귀농의 마이너스 효과가 점차 현실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청양군의 역 귀농 축소와 귀농귀촌인 정착을 돕는 새로운 5개년 계획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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