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남교육]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 캄보디아 해외교육봉사 3단이 8박10일간의 활동을 마치고 25일 오후 늦게 귀국했다.

충남도내 특성화고의 중등교원들 12명으로 구성된 교육봉사단은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충남교육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캄보디아 깜뽕츠낭 꿈의 학교(교장 김영근)에서 초등학교 1~4학년 학생 96명을 대상으로 교육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수도 프놈펜에서 차로 2시간30분이 걸리는 곳에 위치한 꿈의 학교는 ‘다중지능이론’의 토대 위에 한국 수준의 교육혁명을 꿈꾸며 94명의 초등학생과 교사 11명(한국인 5명, 현지인 6명)이 교육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교육봉사연수프로그램은 캄보디아 학생들이 꿈과 열정을 지닌 행복한 직업인으로 육성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오전에는 매작과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제기 만들기, 자석으로 가는 LED로봇 만들기 등의 수업을 실시하고, 오후에는 실질적인 교육활동에 필요한 컴퓨터 설치 및 랜선 정비, 배구 코트 만들기와 보다 더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한 실내 정원 조성, 사진전시회 등의 봉사활동이 이어져 특성화고만의 전문적인 도움을 펼쳤다.

수업에 참여한 2학년 반로아따나는 “샵마이~!”라고 외치며 “지금까지 이런 활동들을 해본 적이 없었고, 처음으로 해봤는데 재미있었다. 앞으로 이런 기회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밝게 말했다. 캄보디아어인 ‘샵마이’라는 말은 우리말로 행복하다는 뜻이다.

교육봉사단원들은 직접적인 교육봉사활동 이외에도 소속 학교의 학생들과 지역사회로부터 기부받거나 직접 마련한 컴퓨터, 의류, 학용품, 스포츠용품, 위생용품 등을 해당학교에 기증했다.

깜뽕츠낭 꿈의 학교 김영근 교장은 “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을 실천하는 충남교원답게 활동중심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에게 획기적인 경험을 제공해줘서 흥미진진한 수업이 됐다”며 “이번 교육봉사형 해외교육체험연수를 통해 교육봉사 뿐만 아니라 다문화 교육 역량을 제고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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