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대전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월 10일(금)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마스터즈 시리즈 2 <쇼팽&신세계> 연주회를 개최한다.

공연은 연주자들에게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 피리」 서곡, 작품 620>부터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바단조, 작품 21>과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마단조, 작품 9 “신세계로부터”>를 선보인다. 모차르트 오페라의 유쾌함부터 쇼팽의 깊고 눈부신 선율, 드보르자크의 독특한 에너지까지 다채로운 분위기의 음악을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지휘자 최희준과 피아니스트 임현정의 호흡이다. 최희준은 베를린의 주요 일간지 ‘베를리너 모르겐포스터’에서 “영감을 불어넣는 지휘자”라는 찬사를 받은 인물로, 미국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를 하면서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영혼을 울리는 손가락’의 천재 피아니스트 임현정과 보여줄 환상적인 하모니가 기대된다.

유쾌한 색채감으로 가득 찬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 <「마술 피리」 서곡>으로 시작한 공연은 이어서 임현정의 협연으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연주한다. 청년 쇼팽의 첫사랑 콘스탄티아에 대한 젊은 날의 연민과 고뇌를 그렸다. 쇼팽의 일방적인 짝사랑으로 끝이 났지만, 처음 느끼는 강렬한 기분과 뜨거운 가슴, 예민한 감수성이 담긴 더없이 애틋하고 황홀하리만큼 아름다운 작품이다.

이 곡을 연주하는 임현정은 ‘미국 빌보드 클래식차트 1위’, ‘유튜브 스타’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연주자다. 그녀는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자신의 연주회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워 연주회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던 것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26만건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혜성처럼 클래식계에 나타났고, 이를 계기로 세계적인 음반사 EMI에 스카우트 되어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녹음하기도 하였다. 이런 그녀가 대전시향과 무대를 같이 한다는 소식만으로도 환호를 지르는 팬들이 많은데, 그녀가 들려주는 쇼팽의 아름다운 선율이 주목된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은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이다. 이 작품은 유럽의 한 작은 나라 체코에서 온 드보르자크의 눈에 비친 광활한 땅 미국에 대한 그의 희망과 동시에 고향에 대한 아련한 향수를 재현한 곡이다.

신대륙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산뜻한 멜로디와 경쾌한 리듬, 예측 불가하게 뻗어 나가는 선율, 끊임없이 반전하는 분위기, 독특한 에너지와 풍성한 연주를 듣고 있노라면 관객들의 심장 박동도 한층 빨라질 것이다.

이번 연주회에 대전시립교향악단 객원지휘자로 지휘봉을 잡게 되는 최희준은 현재 전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2016년 대전예술의전당이 주최한 오페라 「오텔로」에서 대전시향과 호흡을 맞춰, 섬세하고 정확한 지휘에 따른 풍부한 사운드를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은 바 있어 이번 공연이 더욱 기대된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교향악단 홈페이지(www.dpo.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42-270-8382~8)로 문의하면 된다.

공 연 안 내

    ․ 일시 및 장소 : 2017년 2월 10일(금) 19:30,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 객 원 지 휘 : 객원지휘 _ 최희준
    ․ 협 연 : 피아노 _ 임현정
    ․ 프 로 그 램 : 모차르트 _ 오페라 「마술 피리」 서곡, 작품 620
                        쇼팽 _ 피아노 협주곡 제2번 바단조, 작품 21
                        드보르자크 _ 교향곡 제9번 마단조, 작품 9 "신세계로부터"
    ․ 주 최 : 대전광역시·대전MBC
    ․ 주 관 : 대전시립교향악단
    ․ 입 장 료 : R석 30,000원, S석 20,000원, A석 10,000원, B석 5,000원
    ․ 공 연 문 의 : 대전시립교향악단 042-270-8382~8

            ※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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