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전교육]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지난 1월 9일(월)부터 1월 13일(금)까지, 학생 해외봉사단이 베트남 옌뚜이(Yen Thuy)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하여 참여 학생들의 자존감과 긍정적 사고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학생 해외봉사단은 학업중단 위기극복 학생으로 학교장 추천과 우수사례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30명의 학생과 인솔교사 등 39명으로 구성되었고, 국제구호기구인 월드비전의 사업장으로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 북서쪽의 농촌 오지 마을인 옌뚜이 지역을 다녀왔다.

이 옌뚜이 지역은 빈곤율이 50%(한 달 간 1인 소득이 20USD 이하)로 식량부족은 물론 교육 인프라가 매우 부족하며, 대전시교육청이 지난해부터 학생 해외봉사단을 통한 교류를 시작한 곳이다.

대전 학생 해외봉사단은 옌뚜이 지역, 락헝초·중학교와 락루엉 중학교 두 개의 학교를 방문해 멀티미디어실의 벽화 그리기, 배드민턴과 배구 등의 체육활동, 뱀브 댄스와 아리랑 노래 부르기 등 상호 전통문화 교류 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준비해 간 휴대용 구급함 550여개를 전교생과 교직원에게 나누어 주었고 대전용산고와 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에서 기증한 배구공 및 축구공 70여 개를 선물로 전달하였다.

특히, 락루엉중학교는 대전광역시교육청과 월드비전의 업무협약으로 ‘사랑의 빵 동전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2016년에 모금된 모금액 중 4,000만원을 지원하여 최첨단 멀티미디어실 두 교실을 기증하였다.

 

베트남 해외봉사단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얻은 것은 첫째 자존감 향상이다. 두 학교를 방문할 때마다 성대한 환영식과 락루엉중학교의 멀티미디어실 기증식 참석은 대전을 넘어 한국 대표로 참석한다는 사명감을 심어주었다.

또한 기증품 전달, 협력 기반 모둠활동을 통한 문화 교류, 봉사활동 후 소감 발표회, 전통문화 교류 시 베트남 학생들에게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된 맞춤형 프로그램은 기부와 봉사의 기쁨을 알게 할 뿐만 아니라 자존감을 향상시켰고, 실제로 해외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의 상태 자존감 사전-사후 검사 결과 10.2점(P<0.01)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긍정적 사고의 변화이다. 옌뚜이 오지 마을의 열악한 숙소와 학교생활을 직접 경험하였고 그 속에서 해맑게 웃으며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친구들을 보면서 평소 불평만 하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게 되었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과 긍정적 사고의 변화는 학생들이 이번 해외봉사활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무엇보다도 봉사활동 기간 학생들이 보여준 질서의식과 시간관념은 참여한 인솔 교사도 놀랄 정도였다며, 앞으로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