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주도] 제주지역에 재배 적합한 당근 품종 선발로 새로운 일반당근과 미니당근 보급을 통해 품종 다양화로 선택의 폭을 넓혀 농업인 소득증대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당근은 무와 함께 동부지역의 주요소득 작물로 국내 재배면적의 61%인 1,366ha를 재배하고 있지만 매년 기상상황 등 재배여건변화에 따라 생산량 증감 폭이 커 소득이 불안정한 상태이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동부농업기술센터(소장 황재종)은 당근 경쟁력 향상을 위하여 새로운 품종을 도입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2020년까지 현재 재배되고 있는 당근면적의 10%까지 미니·유색당근과 대체작물을 개발하여 보급 할 계획이라 밝혔다.

현재 동부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면적의 50%를 차지하는 수입품종 ‘드림7’은 종자가격이 매년 오르고 향이 없고 식감이 단단하여 소비자들로부터 맛이 없다는 평가로 새로운 품종 보급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국내외에서 최근 육종한 당근 10품종과 생식용 미니당근 5품종을 2016년 8월부터 5개월간 실증 시험 결과에 대하여 당근 재배농가와 주산지농협, 종자회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월 18일에 평가회를 개최하였다.

평가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가장 맛있고 식감이 부드러운 품종은 ‘후레쉬B’, ‘TS-3143’으로 조사되었고, 향후 재배의향 설문 조사한 결과 일반당근은 ‘TS-3143’, ‘드림7’ 품종에 대한 평가가 우수 하였고 생식용 미니당근은 농업기술원에서 육성중인 ‘Ca-6호’가 식감이 부드럽고 맛, 크기, 색깔이 가장 좋다는 평가와 함께 재배의향이 높게 나왔다고 전했다.

이번 평가회에서 품질이 우수한 미니당근 ‘Ca-6호’와‘모쿰’등을 2017년에 5농가에 시범 재배하고 소비자 반응를 조사하여 재배면적을 확대 할 계획이라 밝혔다.
또한 올 연말에는 미니당근 홍보를 위해 소비자 선호도 평가와 시식회를 개최하고 소비 확대를 위해서 주산지 농협과 공동으로 시범유통 할 계획이다.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소비자 기호에 알맞는 고품질 당근 품종 개발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재배기술 보급으로 당근 재배 농업인 소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