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하동지역 어르신과 장애인의 숙원사업이자 맞춤형 복지서비스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종합복지관이 마침내 첫 삽을 떴다.

하동군은 25일 오후 2시 하동읍 읍내리 종합복지 랜드마크 신축 현장에서 ‘하동군 노인·장애인 종합복지관 기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손영길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원 등 기관·단체장과 노인·장애인단체 및 유관기관·단체 임직원, 군민,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종합복지관 착공을 축하했다.

기공식은 하동청소년예술단 ‘하울림’의 식전 풍물공연에 이어 개식선언, 국민의례, 내빈 소개, 경과보고, 군수 기념사, 내빈 축사, 착공 퍼포먼스,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하동군은 농촌 고령화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 29% 1만 4500여명, 장애인이 9.4% 4600여명 등 전체 인구의 40%에 이르고 있으나 노인·장애인에 대한 복지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해 종합복지관 건립이 숙원사업이었다.

이에 따라 군은 윤상기 군수의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노인·장애인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기반 구축을 위해 그동안 예산 및 부지 확보 등에 심혈을 기울인 끝에 마침내 첫 삽을 뜨게 됐다.

종합복지관은 올 연말 완공 목표로 특별교부세·도비·군비 등 1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섬진강이 내려다보이는 읍내리 987-1 일원 4087㎡(약 1236평)의 부지에 하루 600명 이상 사용 가능한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5618㎡(약 1699평) 규모로 지어진다.

종합복지관 1층에는 어르신·장애인의 공동작업장을 비롯해 목욕탕·가족탕·카페·상담실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물리치료실·주간보호실·재활운동실·언어치료실·건강교실·요리교실·식당 등이 배치된다.

3층에는 주간보호센터와 취미교실·열린 도서관·인터넷 카페·통합사무실·대회의실·소강당이 설치되고, 4층에는 대강당과 체력 단련실·당구장·탁구장 등의 운동시설이 들어선다.

종합복지관이 완공되면 장애유형 및 생애주기별 다양한 재활서비스와 여가 및 힐링, 공동작업, 체력단련 등 노인·장애인의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한꺼번에 이뤄지는 알프스 하동의 종합복지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장애아동의 언어치료 등을 위해 진주·창원·광양 등 인근 도시로 나가야하는 불편을 덜고 이곳에서 질 높은 서비스를 받게 된다.

윤상기 군수는 “제대로 된 노인·장애인 시설이 없어 불편이 컸던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을 풀게 돼 무척 기쁘다”며 “복지관 완공과 함께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르신과 장애인의 재활공간이자 쉼터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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