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청남도]  충남도가 ‘주간 안전사고 예보’를 통해 겨울산행 시 급격한 기상변화에 따른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주간 안전사고 예보는 도가 국민안전처와 함께 안전사고 통계 등을 분석해 도민 스스로가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을 갖도록 유도하기 위해 발표한다.

주간 안전사고 예보는 도내 각 시·군 및 읍·면·동에 공문을 통해 전파되며, 시·군에서는 관할구역 내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관련 정보를 송출하고 있다.

1월 4주차 주간 안전사고 예보에 따르면, 산악 구조건수는 지난 2014년 342건에서 2015년 379건, 2016년 262건이 발생하는 등 매년 300건 내외로 반복되고 있다.

특히 20일 새벽 도내 전역에 내린 눈으로 산행 시 눈길로 인한 고립과 이에 따른 저체온증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도는 도민들이 겨울산행에 앞서 기상예보를 반드시 숙지할 것과 추위와 눈길로 인해 체력 소모가 많은 점을 고려해 등산코스를 선택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등산로를 선택할 때는 눈이 쌓인 산길은 평소보다 두 배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 점과 겨울철 해가 일찍 지는 것을 고려해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등산을 마치는 것이 좋다.

또 겨울산행 시에는 방한·방풍처리가 된 등산복과 노출된 부위의 체온 손실을 막을 수 있는 모자, 장갑 등 보온장비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눈길과 빙판길 미끄럼에 대비해 아이젠과 각반(스패츠)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산행 중 휴식할 때는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도 관계자는 “겨울철 산행은 다른 계절에 비해 빙판길 등 곳곳에 위험요소가 많은 만큼 길을 잘못 들었다고 판단되는 경우 빨리 돌아서는 결단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단독 산행은 자제하고 3명이상 단체로 움직이되 경험이 많은 리더와 동행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