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고양시] 최성 경기도 고양시장은 지난 19일 ‘고양독립운동기념탑 건립’ 타당성 용역결과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기념탑 건립을 조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양독립운동기념탑’은 고양시와 광복회 고양지회에서 고양 출신의 독립운동가 74분과 지역의 독립운동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한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제시된 사업이다.

최성 시장은 “역사왜곡과 개헌을 통한 우경화 및 신군국주의 부활에 앞장서고 있는 일본정부를 꾸짖지는 못할망정 시민사회의 소녀상 건립까지 일본의 눈치를 보고 있는 현 시국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 독립운동기념탑 건립을 조기 추진해 민족의 역사 정체성을 회복하고 고양시의 독립운동역사를 통한 시민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용역결과 건립 장소와 관련한 시민 선호도는 일산문화공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념탑 형태는 탑과 연못, 주변 조형물을 조화롭게 배치한 시민 친화적 디자인이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조만간 각계각층의 시민들로 구성된 ‘기념탑 건립 범시민 추진협의회’와 용역결과를 공유하고 건립 장소, 디자인 등 건립 방향성을 결정해 국·도비와 시 예산을 합쳐 약 20억원 규모의 기념탑 착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그간 ‘고양독립운동사’ 발간 및 독립운동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해 왔다. 또한 일산역과 행주나루 등 지역 내 독립운동 사적지 안내판을 설치하고 지도를 배포하는 등 독립운동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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