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전] 최근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에서 고졸 채용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염홍철 시장이 동아마이스터고를 방문했다.

염 시장은 지난 25일 동아마스터고 세미나실에서 위성욱 교장 등 교직원들과 학교 운영의 애로사항 등에 대한 환담을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마이스터고 1기생 180명을 대상으로 고졸채용 시책에 대한 특강에 나섰다

환담 자리에서 위성욱 동아마이스터고 교장은“전자․기계 산업분야의 기술명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전자․기계․LED조명․자동화시스템 등 4개학과 10개 학급으로 구성해 1기생이 현재 2학년에 재학 중이다”라며“재학생 모두가 생활이 가능한 기숙사의 리모델링 사업비와 실습기자재 등 교육환경 개선사업비를 추가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염 시장은“최근 사회전반에 불기 시작한 고졸 채용 바람이 일시적 유행에 그치지 않고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전제한 뒤“동아마이스터고의 우수한 기술명장과 그 외 11개의 특성화고 학생들이‘先 취업, 後 진학󰡑이라는 교육목표를 안정적으로 달성 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력해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진 특강에서 염홍철 대전시장은“지금 우리사회는 개인이 가진 능력보다는 학벌과 스펙에 따른 선입견이 매우 높게 작용하고 있다”면서 “내 자신도 대전공고를 졸업한 특성화고 출신 시장이다”라며 학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줬다.

또 염 시장은“시는 동아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학생들이 고졸 학력으로도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관내 50여개 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호주 브리즈번시와 해외인턴십사업의 확대, 공무원 특별채용 시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의 우수한 인재들에 대해서는‘대전시가 인정하는 인재’라는 취지에서 대전시장 명의의‘취업추천서’를 발행하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학생들은 현재 공부하고 있는 분야의 최고가 될 수 있도록‘1만 시간’전략을 세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강에 참석한 이정욱(전자과 2년) 학생은“동아마이스터고에는 타 지역 출신 학생들이 많아 대전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시책을 추진해 줬으면 한다. 대전의 우수 기업들이 동아마이스터고 학생들을 적극 채용 할 수 있도록 시장님이 적극 힘써 주실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염 시장은“동아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출신들이 실제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시 교육청과 협력해 마이스터고가 지역과 국가 경쟁력의 원천으로 발전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동아마이스터고는 지난 1977년 개교한 동아공고가 정부시책에 따른 기술명장 학교로 지정해 지난해 3월 개교해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내년도 신입생(3기생) 모집에서 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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