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
“한 손에 막대를 들고 또 한 손에는 가시를
쥐고, 늙는 길은 가시 덩굴로 막고, 찾아오는 백발은
막대로 치려고 했더니, 백발이 제가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
≪청구영언≫
인간이 늙음을 막아보려 애를 쓰지만 빠르게
찾아오는 세월은 막을 수 없습니다. 세월에 대한
인간의 능력은 한계가 있음을 절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어디 세월뿐이겠습니까. 병이 들고 나서야 건강을
잃은 것을 후회하고,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에야
탄식을 하기 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