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주시] 청주시가 발암물질인 석면 슬레이트로부터 시민들의 건강피해를 예방하고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7년도 슬레이트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슬레이트는 대표적인 석면 고함량(10~15%) 건축자재로 1970년대 새마을운동을 전후해 광범위하게 보급된 뒤 40여년이 지난 현재 풍화와 부식 등으로 노후 됨에 따라 석면 비산의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어 조속하고 안전한 철거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청주시는 올해 처리물량 270동을 목표로 가구당 336만 원의 범위 내에서 처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주택 슬레이트처리 지원을 희망하는 시민은 1월 23일부터 2월 10일까지 건축물 소재 읍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주거급여 수급권자 및 취약지역대상 연계사업의 주택개량에서 무허가 주택을 포함한 경우에도 철거ㆍ처리비용 지원이 가능하도록 선정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취약계층에 대한 슬레이트 처리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훈 청주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슬레이트처리 지원사업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주택 슬레이트 총 1,576동을 철거해 주거환경을 개선했으며, 사업비 집행 잔액을 활용해 철거비 자부담분 및 지붕개량비를 지원하는 등 시민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박종웅 청주시 환경정책과장은 “슬레이트 비산 피해의 우려가 많은 사회취약계층에 우선적으로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하고, 지붕개량 등 자부담으로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며 “슬레이트처리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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