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여수시]  

㈜여수수산시장 화재 피해상인들이 20일부터 임시 판매장에서 영업을 시작한다.

시에 따르면 현 시장 부근인 연등천 건너편 배수펌프장 공터와 도로 720㎡에 임시판매장을 설치키로 지난 17일 상인들의 요구에 따라 협의를 마쳤다.

시는 상인들이 장소가 협소해도 모든 피해 상인들이 한곳에서 임시 영업을 할 수 있는 곳을 요구해 배수펌프장 공터와 도로로 임시 판매장을 결정했다.

시는 협의 후 임시 판매장 점사용 등 법적 검토와 상·하수도 그리고 전기 공사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지난 18일부터 천막(3m×3m) 74동 설치를 마쳤다.

임시판매장에는 활어 30개, 선어 13개, 패류 13개, 건멸치 5개, 갓김치 3개, 젓갈·양념 3개 등 총 79개소 점포가 들어갈 예정이다. 임시 판매장 설치는 시 예비비 1억 9400여만 원이 긴급투입 돼 오는 24일까지 마무리된다.

설치가 된 천막에서는 장사가 가능한 건어물과 선어 등 일부 품목에 대한 물량 확보를 거쳐 이르면 20일부터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화재 전 많은 관광객들이 애용했던 활어 판매는 급수 및 상·하수도 설치가 마무리되는 오는 24일부터 영업이 가능해 보인다.

시 관계자는 “하루라도 빨리 피해 상인들이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임시 판매장 개설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임시 판매장 이용은 물론 여수 수산물을 많이 애용해 주시는 것이 여수를 돕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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