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구시] 대구시는 설 명절을 맞아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근로자들이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가족들과 함께 따뜻하고 의미 있는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설명절 문화체험 행사와 나눔봉사 활동을 마련했다.

 설 명절 행사는 구․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복지관 및 외국인근로자지원 기관과 단체에서 주관하며, 다문화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훈훈하고 인정어린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각 나라별 명절 문화체험을 실시하고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주요 행사로는 한국전통음식 및 결혼이주여성 친정음식 만들기, 한국전통 복 주머니 만들기, 떡국썰기, 세배하기, 한국 전 만들기, 전통놀이 등을 체험한다.

 그리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별로 저소득 다문화가정을 방문하여 함께 나누는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다문화가족에 대한 시민 인식을 개선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 문화를 실천한다.

< 다문화가족지원센터별 행사내용>

동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설맞이 다린 행복제”를 개최한다. 1월 24일(화, 13:30∼16:30) 결혼이주여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날 맞이 국가별 장기자랑 및 문화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전통의상 콘테스트와 축하공연 등 열린마당을 진행한다.

 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미소와 행복이 함께하는 복(福) 보따리” 행사로 제일복지관 강당에서 1월 24일(화, 10:00∼13:00) 50여 명의 이주여성이 참석한 가운데 풍요로움과 나눔의 의미로 복 보따리를 준비하고 전통음식과 나눔활동, 한국문화체험, ‘복’ 전시회, 소외계층 선물지원, 어르신 음식나눔, 다문화가정 차례상 차리기 체험을 실시한다.

 남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설맞이 명절체험 “함께라서 즐거운 우리들의 설날”을 1월 18일(수, 10:00~12:00) 다문화가족지원센터 2층 및 교육장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차리기 체험과 다양한 행사로 결혼이민여성들에게 한국의 명절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문화에 대한 설명과 함께 체험을 한다.

 북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설 명절 체험으로 “함께하니 즐겁지 아니한가”를 1월 26일(목, 10:00~12:00) 대구의 랜드마크인 도시철도3호선 투어 및 민속놀이를 대구도시철도공사 후원으로 실시한다.

 수성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비다문화 가정 통합 “가족 사랑의 날”을 입국초기 결혼이민여성과 함께 1월 19일(목, 10:00~12:00) 수성구 범물동 지산음식나라조리 학원에서 명절음식 만들기를 하고, 1월 18일(수, 16:00~18:00)에는 수성문화원 전시실에서 가족 새해소망 나눔과 어울마당, 다문화가족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는 윷놀이 행사가 진행된다.

< 외국인근로자지원 단체 행사내용>

 외국인근로자들의 인권향상과 노동상담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영남노동교육위원회(중구 종로2가)에서는 1월 27일(금)부터 1월 29일(일)까지 필리핀, 베트남 등 각국의 외국인근로자가 자조모임을 갖고 떡국 만들어 먹기, 윷놀이 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긴다.

 대구이주민선교센터(달성군 현풍면과 서구 평리동)에서는 1월 27일(금)∼1월 29일(일)까지 외국인근로자와 떡국, 만두를 함께하고 각국 전통음식 나누기, 한복입기, 세배하기 등 한국명절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대구시 하영숙 여성가족정책관은 “설 명절 행사를 통하여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족이 한국문화를 좀 더 쉽게 이해하고 단순한 행사를 넘어 함께 나눔을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더욱 행복하고 보람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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