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하동군]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이자 국제슬로시티 하동군 악양면 소재지가 아름다운 거리로 거듭났다.

하동군 악양면(면장 조문환)은 면민과 슬로시티를 찾은 관광객에게 쾌적하고 산뜻한 이미지를 제공하고자 지난달 초부터 ‘아름다운 면소재지 가꾸기사업’을 추진해 최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악양면과 면소재지 중심지 활성화추진위원회(위원장 박우봉)가 공동 추진한 아름다운 면소재지 가꾸기 사업은 악양글판 설치, 벽화 그리기, 화분 설치 등의 사업으로 진행됐다.

악양면과 추진위는 먼저 면소재지 중심상가 외벽에 면민과 방문객에게 힐링, 희망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악양글판’을 설치했다.

악양글판은 ‘내 손등에 떨어지는 그대의’를 제목으로 악양면에 거주하는 박남준 시인이 직접 쓴 시(詩)다. 악양글판은 이번 첫 설치를 시작으로 분기별로 내용이 계속 변경된다.

또한 면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면소재지 취간림 주차장에 색이 바라고 방치된 상가 구조물 외벽에 그림을 그려 넣어 생동감 있는 경관 환경을 조성했다.

그리고 중심지 활성화추진위원회가 면소재지 중심 도로변에 어울리는 화분을 20여개를 직접 디자인해 이 일대 상가에 나눠줘 주인이 직접 화분에 꽃을 심고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도록 했다.

박우봉 위원장은 “2018년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응모에 앞서 다소 혼잡한 면소재지의 가로 환경개선을 통해 면민과 방문객에게 읽고 거닐고 느낄 수 있는 거리를 조성하고자 면소재지 가꾸기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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