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충북 영동군이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군은 주민 곁으로 찾아가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듣고, 지역 주민의 군정 참여도를 높여 군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올해부터 ‘찾아가는 이동 군수실’과 ‘일일 명예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이동 군수실’은 주민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군수가 직접 읍면을 찾아 민원상담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읍면 각종 행사에도 참여하는 제도다.

이 이동군수실은 월4회, 매주 수요일마다 읍면 순회 방식으로 진행되며, 18일 영동읍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운영됐다.

이날 박세복 군수는 읍 이장회의와 농업인단체협의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읍민과 함께했으며 오후엔 새해농업인 교육현장에서 군민과의 소통채널을 넓혔다.

이어 영동읍 주곡·하가리 경로당을 방문하고 교량 재가설 대상물을 둘러보며 평소 군정에 관심이 많았던 지역 주민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박 군수는 김명훈 읍장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접수해 해결 가능한 사안은 즉석에서 답변하고,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한 의견은 별도로 정리해 주민들에게 알려주기로 했다.

같은 날 군청 군수집무실에서는 ‘일일 명예군수’ 제도가 진행됐다.

이 제도는 지역 사회단체장이 하루 명예군수가 돼 실과소장으로부터 군정 주요시책을 청취하고 군 주요시설과 공사현장을 방문하는 등 군민 중심의 이해와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추진된다.

월 1회 실시 예정이며 초대 일일 명예군수는 민병수 영동군노인회장이 맡았다.

민병수 일일 명예군수는 이날 집무실에서 성영근 기획감사실장으로부터 주요시책 보고를 시작으로 간부공무원들과 군정에 대한 질의응답과 군정발전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CCTV통합관제센터, 힐링타운, 와인터널, 황간물류단지 등을 돌아보며 군의 주요사업장을 점검하고 이어 상촌면을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면중심지활성화사업장에 직접 뛰어들어 현장행정을 실시했다.

민 회장은 하루 일정을 마치며 “일일 명예군수로 군정을 돌아보니 1분을 다투는 빠듯한 일정 소화가 쉽지 않았다”며 “군 발전을 위해 쉼 없이 일하는 군수님과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군정을 믿고 맡겨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군은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해 나가기 위해 추진되는 이 두 제도가 소통과 공감의 행정을 이끌어내며 군민과의 가교역할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

박세복 군수는 “군정의 ‘골든타임’ 실현을 위해 군수실에 앉아서 민원인을 기다리지 않고 직접 주민 곁으로 찾아가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며 “정책 추진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한 번 더 물어보고 더 열심히 뛰어 참여와 소통의 군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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